미국내 톱 랭커 중 하나인 서던이미지(Southern Image)가 왼쪽 앞다리 부상으로 오는 10일 열릴 헐리웃 골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일요일 훈련 예정이었던 서던이미지는 그러나 갑작스런 부상 발병으로 당분간 경주 출전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호전될 때까지 훈련도 중단할 것이라고 마이크 마초스키 조교사는 밝혔다.
마초스키 조교사는 또한 “매일 10분 간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어떤 경주에도 출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서던이미지는 지난해 5월 말리부 핸디캡(G1) 우승을 시작으로 11월 산타아니타 핸디캡 우승까지 4개의 큰 대회를 연속으로 정복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급격히 높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2일 스테판 포스터 핸디캡에서 콜로니얼 콜로니에 코 차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는 최정상권 마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에만 벌써 8전 6승에 18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할리웃 골드컵과 8월 말에 열리는 퍼시픽 클래식에 각각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