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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티존스의 몸값이 39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경마전문잡지 데일리레이싱폼은 “60개 구좌로 신디케이트가 조성, 65만 달러씩 총 3900만 달러(한화 약 4백억 원) 규모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0년 후세이치페가수스(Fusaichi Pegasus)의 6000만 달러, 83년 쉐리프 댄서(Shareef Dancer)의 4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대주주인 쓰리침니스 목장은 전체 지분의 절반을 소유, 30 구좌에 대해 신디케이트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다른 참여 목장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나머지 지분 절반은 소유주인 채프먼 부부가 계속 소유하게 된다.
스마티존스의 종부료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댄 로젠버그 목장 대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으며 그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도, 혹은 더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 치를 경주 결과가 이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향후 책정될 종부료에 대해 “너무 높으면 시장이 외면할 것은 뻔한 일”이라면서 결국 시장이 적정한 종부료를 정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티존스의 종부권 계약에 대해 마주인 채프먼 부부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그의 다음 경주로 모아진다.
그가 출전할 수 있는 남은 대회는 8월의 하스켈 핸디캡(Haskell), 9월의 펜실바니아 더비, 10월의 페가수스 핸디캡, 그리고 브리더즈컵 클래식 경주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