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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하트(Lion Heart) “체면 구겼네”
지난 주말 킨랜드 경마장에서 열린 블루그래스 스테익스에서 더클립스엣지(사진. 기수/샤인 셀러스)가 인기 1위 라이언하트를 반마신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3세마 대회 첫 우승이다.
닉지토 조교사의 비장의 무기인 그는 이로써 오는 5월 1일 펼쳐질 켄터키더비에서도 당당히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려놓게 됐고, 지토로서는 지난 91년 스트라익더골드(Strike the Gold)와 98년 할로이헌터(Halory Hunter)에 이어 세 번째 블루그래스 석권의 영광을 안았다.
압도적 인기를 모았던 라이언하트는 2위를 기록하며 충격을 던졌고 이에따라 켄터키더비 우승확률도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라임하우스(Limehouse)와 프리친앳더바(Preachinatthebar)가 각각 3·4위를 기록, 올해의 켄터키더비 향방은 더욱 미궁 속에 빠져들고 있다는 평.
우드메모리얼컵은 태이핏(Tapit)의 품으로…
-폐 감염 악조건 속에서 일군 우승
-더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 “용감한 태이핏이여∼ 일어서라”
마이클 디킨슨 조교사의 태이핏(사진)이 지난 토요일 애퀴덕 경마장에서 열린 우드메모리얼 경주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7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 혹독했던 지난 겨울의 기억에 종지부를 찍었다. 디킨슨은 경주전 “3위만 차지해도 행복할 것”이라며 큰 기대를 않는 눈치였으나 이날 보여준 그의 전력은 가히 켄터키 우승컵 주인에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 11월까지 단 한차례 경주를 치렀을 뿐인 그가(게다가 당시 성적도 형편없는 최악의 레이스였다) 5개월 여 만에 17000여 관중 앞에서 최상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것에 대해 현지 언론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디킨슨 조교사에 따르면 이날 태이핏은 폐 감염 증상을 보여 출전도 불가능할 정도로 정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조교사는 경주 후 “그(태이핏)는 정말 좋은 경주마다. 용감한 경주마다. 오늘의 끔찍한 전쟁터에 내가 내보낸 것이지만 오늘 만일 무슨 일이 있었더라면 나는 두고두고 스스로를 질책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매스터데이빗(Master David)은 에딩턴(Eddington)을 코차로 이기며 2위를 지켜냈고 에딩턴은 상금부족으로 더비 출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아칸사스 더비 석권한 스마티존스(Smarty Jones), “나는 지금 켄터키더비로 간다!”
-스테익스 데뷔전 우승으로 장식, “패기만만! 자신만만!”
지난 토요일 오클론 경마장에서 62000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총상금 1백만 달러를 놓고 펼쳐진 아칸사스 더비(G2), 주인공은 1과 1/2 마신차 우승을 거둔 스마티존스(사진. 기수/스튜어트엘리엇)였다.
우승 직후 존서비스 조교사는 “선행 작전을 계획했었는데 스타트가 최악이었다. 출발 후 1마일까지 8번째로 따라가는 걸 보며 ‘혹시 저대로 끝나는 것은 아닌가’ 두려워했다. 하지만 엘리엇이 추진하는 것을 보며 점차 기대감이 생겼고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반면 엘리엇 기수는 “선두로 나섰을 때 힘이 넘치고 있어 이미 우승을 직감했다”고 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파크 미승리경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스마티존스, 이번에 스테익스 경주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87만 달러를 공동 마주인 로이·팻 채프먼에게 안긴 그가 켄터키더비에서는 또 어떤 쇼(?)를 연출할지 기대된다.
<켄터키더비 출전예상마 예상우승확률 및 단평>
-4월 14일 현재
| 마명 | 기수 | 조교사 | 최근전적 | 단평 | 예상 |
| 태이핏(Tapit) | 도밍구에즈(Dominguez) | 디킨슨(Dickinson) | Wood(6th) 우승 | 유력 | 4-1 |
| 스마티존스(Smarty Jones) | 엘리엇(Elliott) | 서비스(Servis) | Ark. Derby(1st) | 우승가능 | 9-2 |
| 매스터데이빗(Master David) | 솔리tm(Solis) | 프랭클(Frankel) | Wood(2nd) | 전력향상 | 6-1 |
| 더클립스엣지(The Cliff`s Edge) | 셀러스(Sellers) | 지토(Zito) | B.Grass(1st) | 지토의 희망 | 8-1 |
| 록하드텐(Rock Hard Ten) | 플로어tm(Flores) | 오먼(Omen) | SA Derby(3rd) | 서부대표? | 10-1 |
| 임페리얼리즘(Imperialism) | 데조모(Desormeaux) | 멀홀(Mulhall) | SA Derby(2nd) | 정점? | 15-1 |
| 폴라즈비전(Pollard`s Vision) | 코아(Coa) | 플래처(Pletcher) | Ill. Derby(1st) | 손색없음 | 15-1 |
| 에딩턴(Eddington) | 베일리(Bailey) | 헤닉(Hennig) | Wood(3rd) | 나아졌다 | 18-1 |
| 리드더풋노츠(Read The Footnotes) | 베일리(Bailey) | 바이올렛(Violette) | Fl. Derby(4th) | 그럭저럭 | 20-1 |
| 라이언하트(Lion Heart) | 스미스(Smith) | 비안콘(Biancone) | B. Grass(2nd) | 기복심함 | 20-1 |
| 보레고(Borrego) | 에스피노자(Espinoza) | 그릴리(Greely) | Ark. Derby(2nd) | 향상돼야 | 30-1 |
| 윔블던(Wimbledon) | 샌티아고(Santiago) | 배펏(Baffert) | SA Derby(5th) | 실격 | 35-1 |
| 프렌즈레이크(Friend`s Lake) | 미글리오(Migliore) | 킴멜(Kimmel) | Fl. Derby(1st) | 나아진 것 같은데 | 35-1 |
| 프리친앳더바(Preachinatthebar) | 샌티아고(Santiago) | 배펏(Baffert) | B.Grass(7th) | 실망 | 40-1 |
| 캐슬데일(Castledale) | 발디비아(Valdivia) | 뮬린스(Mullins) | SA Derby(1st) | 판단보류 | 40-1 |
| 버드스톤(Birdstone) | 프라도(Prado) | 지토(Zito) | Lane`s End(5th) | 회복 불투명 | 40-1 |
| 파이어슬램(Fire Slam) | 데이(Day) | 캐롤(Carroll) | La.Derby(5th) | 렉싱턴에선 호전된 듯 | 40-1 |
| 송어브더소드(Song of the Sword) | 미글리오(Migliore) | 페더슨(Pedersen) | Ill.Derby(2nd) | 경험 부족 | 50-1 |
| 미니스터에릭(Minister Eric) | 에스피노자(Espinoza) | 만델라(Mandella) | SA Allow.(2nd) | 보여준 것 없음 | 75-1 |
| 라임하우스(Limehouse) | 샌토스(Santos) | 플래쳐(Pletcher) | B.Grass(3rd) | 전력열세 | 75-1 |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