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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런던의 한 팬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존 서비스 조교사는 “이 편지가 나를 깨닫게 했고 내 시야를 넓혀줬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응원의 편지에 힘을 얻었는지 벨몬트 스테익스에서의 패배 이후 긴 휴식에 잠겨 있던 스마티존스는 지난 일요일부터 필라델피아 파크로 돌아와 올 여름과 가을 시즌을 겨냥해 몸 만들기에 나섰다는 후문.
서비스 조교사는 “우리는 매일 커다란 장 바구니가 가득 찰 정도의 팬레터를 받고 있다”며 “벨몬트에서 패배한 이후 오히려 두배, 아니 세배 가량 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한 “2주 간의 공백을 깨고 그가 얼마나 빨리 깨어나느냐가 다음 경주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재기전으로 오는 8월 8일 먼마우스 파크에서 열릴 하스켈 초청경주(G1, 1백만 달러)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서비스 조교사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 그는 “재기전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확실한 건 9월 6일 노동절에 필라델피아 파크에서 열리는 펜실바니아 더비(G2, 75만 달러)엔 반드시 출전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서비스 조교사와 채프먼 마주, 그리고 스마티존스의 고향인 필라델피아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삼관이 물거품 된 지금까지도 숱한 화제와 관심을 끌고 있는 스마티존스, 그의 재기전은 불투명하지만 올해 마지막 경주는 아마 브리더즈컵 클래식 경주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