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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스마티존스는 지난 일요일 필라델피아 파크에서 고향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10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지난 9개월 간의 거침없었던 행보를 자축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모인 팬들은 채프먼 마주의 복색을 상징하는 흰색과 파란색 셔츠를 착용, 스마티존스에 대한 진한 애정과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존서비스 조교사는 식이 진행되는 내내 대단히 미안해하면서도 “그는 펜실바니아가 낳은 가장 위대한 경주마가 될 것”이라며 팬들을 위로했다.
지난 해 11월 데뷔해 9전 8승 2위 1회를 기록, 특히 아칸소 더비와 켄터키 더비 우승으로 오클론 경마장이 내 건 5백만 달러의 부가상금까지 차지하며 76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스마티존스는 말 그대로 “시작은 초라했으나 끝은 창대”했던 현대판 씨비스킷이었던 것이다. 적어도 경주마로서는.
스마티존스의 새 둥지 쓰리침니스는 “위대한” 시애틀슬루(Seattle Slew)를 관리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월요일 쓰리침니스로 옮겨졌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