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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째 켄터키더비 로고를 디자인해 온 처칠다운즈사 그래픽팀은 이 로고가 내년 5월 7일 열릴 제131회 켄터키더비 “장미를 향한 질주”의 공식 심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고는 입장 티켓과 각종 관련 공식 제품은 물론 스포츠 이벤트에도 활용된다.
더비 로고의 리뉴얼은 대회 상징뿐 아니라 보수적인 처칠다운즈의 첫 변신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경마장 측은 1억2100만 달러를 투입해 내년 4월까지 트랙 개보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뉴얼된 로고의 주요 이미지는 검정색으로 트리밍된 빨간 꽃잎의 장미와 그 주변의 녹색 잎으로 검정 트리밍은 기수와 말을 상징하며 장미는 1890년 대 이후 켄터키더비의 전통적 상징. 음영과 색상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결승선을 향해 돌진하는 서러브렛과 기수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한다.
처칠다운즈사의 부사장 타이런 튜브스는 “131회 켄터키더비 로고는 변화를 시도하는 처칠다운즈의 이미지에 맞게 특별히 고안된 이미지다. 이는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의 절묘한 조화”라며 스스로 만족했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