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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랜드의 가을 축제가 시작됐다. 월드 서러브렛 챔피언십(브리더즈컵)을 앞두고 3주 전에 열리는 킨랜드 가을 축제는 실질적인 브리더즈컵 오픈 행사.
3일간 340만 달러의 스테익스 머니를 두고 계속되는 축제의 서막은 달리 알키비아데스 스테익스(G2, 40만 달러)가 연다.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는 센스어브스타일(사진, Sense of Style)은 올 브리더즈컵 쥬비나일 필리 부문의 우승후보기도 하다.
1700m로 펼쳐질 알키비아데스의 출전마는 모두 7두. 이중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센스어브스타일은 썬더걸치(Thunder Gulch)의 자마로 지금까지 3전 3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0일엔 벨몬트 파크에서 열린 마톤 스테익스(G1)에서 우승하며 G1 경주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7두의 조촐한 규모긴 해도 상대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사라토가 스테익스 우승마 클래식 엘러건스(Classic Elegance)와 켄터키컵 쥬비나일 필리 스테익스 우승마 펀치 어필(Punch Appel) 그리고 미스 매치(Miss Matched) 등이 강력한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이중 클래식 엘러건스는 지난해 킨랜드 9월 경매에서 65만 불에 낙찰된 할로의 자마로 슐레빌스 스테익스(G2) 우승 전력이 있으며 무엇보다 명장 웨인 루카스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 12년 간 브리더즈컵 쥬비나일 필리 우승마를 네 마리나 배출한 이번 대회, 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