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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플로리다 캘더경마장에서 열린 파시그-팁턴(Fasig-Tipton) 2세마 셀렉트 세일에서 테일어브더캣 숫말 자마의 가격이 520만 달러(한화 약 52억원)까지 치솟았다.
세이크 모하메드의 블러드스탁 매니저 존 퍼거슨은 뉴저지 블러드스탁 에이전트 버즈 체이스 등을 따돌리며 구매에 성공했고 이로써 지난해 이 경매에서 후세이치페가수스의 자마 ‘후세이치 사무라이(Fusaichi Samurai)’가 기록한 450만 달러 기록도 훌쩍 뛰어넘었다.
퍼거슨은 “훌륭한 경주마임에 분명하다”면서 “세이크 모하메드도 비교적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숫말 2세마는 ‘테일어브더캣’과 ‘캐리올(Carry All)’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캐리올’은 ‘데블스백(Devil`s Bag)’의 자마로 이번이 첫 자마다. ‘캐리올’의 모마는 ‘루킹포골드(Looking for Gold)’로 ‘시킹더골드(Seeking the Gold)’와는 전형제마다.
“세이크 모하메드는 ‘두바이밀레니엄(Dubai Millennium)’의 부마이기도 한 ‘시킹더골드’의 왕팬이다. 그는(시킹더골드) 우리에게 행운의 상징이기도 하며, 이 때문에 이번 입찰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이라고 퍼거슨은 밝혔다. 그는 또한 “로버트 스캔런 트레이닝 센터에서 이 말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숫말은 켄터키에서 생산됐으며 로버트 스캔런이 트레이닝을 맡아 관리해왔다. 스캔런은 “정말 운이 좋다면 3백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측한 것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엄청한 금액”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밖에 모리스 밀러 에이전트의 ‘그랜드슬램’ 자마도 290만 달러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이 2세마는 지난해 파시그팁턴 7월 이얼링세일에서 밀러가 45만 달러에 구매했었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