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영국 유력 전문지 ‘레이싱 포스트’ 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 열린 일명 ‘까르띠에 상’으로 불리는 유럽 연도대표마 시상식에서 ‘허리케인 런’이 ‘아자무’(Azamour), ‘디바인 프로포션스’(Divine Proportions), ‘샤마달’(Shamardal) 등 쟁쟁한 명마들을 제치고 2005 최우수 경주마인 동시에 최우수 3세 수말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허리케인 런’은 프랑스<개선문상>, <아일랜드 더비> 등 올해 5번의 GI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연도대표마 선정이 유력시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마인 99년 유럽 최우수 3세마 ‘몬쥬’(Montjeu)를 이어 또하나의 “가문의 영광”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각 부문에 걸친 유럽 최우수마로는 4세이상 최우수마에 <프린스 웨일즈 스테익스> <킹 조지Ⅳ&엘리자베스 다이아몬드 스테익스>를 제패한 ‘아자무’에, 3세 암말 부문은 ‘킹맘보’의 자마 ‘디바인 프로포션스’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시상은 총 8개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되었는데, 경주별 우승 포인트(40%), 심사위원 평가(40%), 그리고 경마전문지 ‘레이싱 포스트’와 ‘데일리 텔레그래프’ 독자들의 투표(20%)로 결정되었다.
유럽 연도대표마(까르띠에 상) 수상내역
| 부문 | 경주마 | 부 - 모마 | 외조부마 |
| 최우수 2세수말 |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 Danehill - Bordighera | Alysheba |
| 최우수 2세암말 | 럼플스틸트스킨(Rumplestiltskin) | Danehill - Monevassia | Mr.Prospector |
| 최우수 3세수말 | 허리케인 런(Hurricane Run) | Montjeu - Hold On | Surumu |
| 최우수 3세암말 | 디바인 프로포션스(Divine Proportions) | Kingmambo - Myth To Reality | Sadler`s Wells |
| 최우수 스테이어 | 웨스터너(Westerner) | Danehill - Walensee | Troy |
| 최우수 스프린터 | 어본브리지(Avonbridge) | Averti - Alessia | Caerleon |
| 최우수 4세이상마 | 아자무(Azamour) | Night Shift - Asmara | Lear Fan |
| 연도대표마 | 허리케인 런(Hurricane Run) | Montjeu - Hold On | Surumu |
11년만에 日3관마 탄생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 지난달 23일 교토경마장에서 열린 제66회<기쿠카상>에서 ‘딥임팩트’(Deep Impact)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지난 94년 ‘나리타브라이언’(Narita Brian) 이후 역대 여섯번째 3관을 달성했기 때문.
<사츠키상>-<더비>-<기쿠카상>으로 이어지는 3세마 로열라인을 제패한 ‘딥임팩트’는 데뷔이후 7전 무패를 기록하며 3관달성에 성공해 84년 ‘심포리루돌프’(8전8승)에 이은 21년만의 무패달성이다.
‘선데이사일런스’의 자마로 ‘딥임팩트’의 마주인 마고토 가네코씨는 “<노던팜>목장으로부터 7천만원에 사들인 경주마를 처음 보는 순간, 뭔가 물건을 건졌다 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지금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라고 소감을 밝혔다. ‘딥임팩트’는 <기쿠카상> 우승상금 1억1천2백만엔과 3관달성 보너스 상금 1억엔 등 통산 7억1천만엔을 벌어들이며 일본내 경주마상금 랭킹1위에 올랐다.
3관경주가 생긴이래 66년간 일본의 역대 3관마는 ‘세인트라이트’(1941), ‘신잔’(1964), ‘미스터씨비’(1983), ‘심포리루돌프’(1984), ‘나리타브라이언’(1994)에 불과하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