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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초로 대학 간 경마 대항전이 열렸다.
영국의 라이벌 지간인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뉴마켓 경마장에서 진행된 퓨처 챔피언스 데이의 말미에 사상 최초 대학 간 경마 대항전을 시행했다.
1892년 약 2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던 조정 대항전을 시작으로 두 학교는 대학 스포츠 라이벌전을 이어가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수많은 스포츠 대결을 펼치면서도, 게다가 두 학교 모두 승마 클럽이 오랜 기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으면서도 경마장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었다.
이번 대항전에서는 학교 대표 기수 10명이 1마일, 즉 1600M 거리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영국 경마 학교(Biritish Racing School)와 옥시 하우스(Oaksey House)에서 철저한 훈련을 받으며 준비에 임했다. 출전하는 경주마는 뉴마켓의 여러 마방과 실베스터 컬크 마방에서 제공됐다.
캠브리지 팀의 주장 올리 로렌스 (Oli Lawrence)는 “최초의 케임브리지 경마 팀의 주장을 맡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몇 년 동안 계속해서 경마 대항전이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결과는 캠브리지 팀의 케이트 월터스(Kate Walters)가 1위를 했으며, 합산 포인트도 56 대 45으로 캠브리지 팀이 우승했다. 대항전 직전 우승자가 어느 대학에서 나올까 라는 확률 베팅에서 캠브리지는 1.6 배, 옥스포드는 2.3 배의 사전 배당을 받은 바 있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