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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형 씨수말 공유시스템으로 총 10억 엔
줄곧 일본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골드쉽(Gold ship)’이 12월에 열리는 아리마기념경주를 마지막으로 은퇴가 결정됐다.
‘골드쉽’은 아리마기념경주를 끝낸 후 홋카이도의 빅 레드팜으로 건너가 씨수말이 될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씨수말 운영방법으로 신디게이트 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신디게이트란 한 씨수말의 교배권을 주식으로 나눈 후 여러 명의 출자자가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명의자는 주식 한주에 매년 1마리의 교배권을 가진다. ‘골드쉽’의 신디게이트는 총 10억 엔이며 일본의 명마로 알려진 ‘딥임팩트(Deep Impact)’의 신디게이트 총액은 51억 엔이다.
‘골드쉽’은 내년 봄부터 형제마인 ‘올페불(Orfevre)’, ‘드림쟈니(Dream Journey)’, ‘나카야마페스타(Nakayama Festa)’와 함께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마는 ‘스테이골드(Stay gold)’로 올해 2월에 급사했다. 고바야시 에이치 마주는 ‘골드쉽’이 가능한 한 많이 교배할 수 있도록 교배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골드쉽’의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그동안 수고했어’, ‘아리마기념경주 꼭 보러 갈게!’ 등 많은 응원의 글을 남겼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