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더비에서는 ‘갈릴레오’ 우승 차지
지난 10일 새벽(한국시간) 뉴욕 벨몬트 파크에서 펼쳐진 제133회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게리 스티븐스(Gary Stevens)기수가 기승한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마 ‘포인트기븐’(Point Given)이 2400m를 2분 26초 5의 호기록으로 주파하며 2위 ‘에이피발렌타인(A P Valentine)’을 12와 1/4 마신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켄터키 더비 우승을 거머쥐며 ‘포인트기븐’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던 ‘모나코스’(Monachors)는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당초 삼관마 탄생 좌절로 다소 맥빠진 경주가 예상됐으나 더비 우승마 ‘모나코스’와 프리크니스 우승마 ‘포인트기븐’ 등 3세마 강자들의 수준 높은 경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자세한 소식은 다음주에)
한편 같은 날 영국 엡섬경마장에서 펼쳐진 2001년 영국 더비(2400m, 잔디주로)에서는 베테랑 기수 마이클 키네인(Micheal Kinane) 기수가 기승한 ‘갈릴레오’(Galileo)가 2분 33초 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1995년 우승마 ‘람타라’(Lammtarra)의 기록에 0.96초 뒤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영국 2000기니 우승마 ‘골란’(Golan)과 고돌핀家의 ‘토부그’(Tobougg)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유럽 최고 씨수말인 ‘새들러즈웰즈’(Saddler’s Wells)의 자마인 ‘갈릴레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전 4승을 기록, 연승가도를 이어가게 됐고 향후 퀸 엘리자베스 Ⅱ 스테익스에 출전한 뒤, 10월 27일에 펼쳐질 브리더즈 컵 클래식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