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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점차 고령화되는 축산업에 젊은 피를 수혈하기 위해 축산 농가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축산업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부모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영농 승계의 걸림돌이 되는 ‘경영주’인 부모와 ‘영농승계자’인 자녀와의 갈등을 해결해 안정적인 영농승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한국농수산대학교 졸업생들의 영농 현황 실태조사 결과, 영농정착의 어려움으로 영농자금 부족 25.7%, 문화생활 부족 15.6%, 농지기반 부족 14.4%, 부모와의 갈등 14.3%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은 충남 보령 지역 양돈농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7월 28일~29일까지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시행한다. 첫날에는 △세대 간 갈등요소 파악 △경영주-영농승계자 추억 찾기 △고민거리 적기△편지 쓰기, 이튿날에는 △갈등 해소 경영체 사례발표 △농장 이름 만들기 △역할 바꿔 소통하기 △갈등 해소방안 찾기 등을 진행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교육으로 영농 승계 중에 나타난 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영농승계자의 영농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명숙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장은 “현장 맞춤 기술서비스와 전문인력 역량향상 교육 등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영농승계자의 안정적 승계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인 기자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