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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시 개정은 훈증 처리된 수입식물에 대한 안전배기 기준 설정, 메틸브로마이드 대체 소독기준의 신설, 수출입식물방제업체의 등급제 운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
‘메틸브로마이드’는 동물에만 강한 독성을 보이는 맹독성 농약으로 주요 검역용 약제다. 통상적으로 소독 후 1~2시간을 자율적으로 배기하던 것을 소독 후 배기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 설정해 작업자에 대한 위해성을 낮추도록 했다.
또한, 고독성 농약이면서 오존층 파괴물질이기도 한 메틸브로마이드의 대체를 위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결과를 반영해, 저독성 친환경적인 에틸포메이트 훈증제의 적용 대상 해충을 깍지벌레에서 외부 가해 해충으로 확대했고, 포도에 대한 저온 처리 기준, 뿌리 부추에 대한 온탕침지기준 등을 신설했다.
마지막으로, 소독처리 시 점검표를 신설하고 등급제를 운용해 방제업체가 자발적으로 철저하고 안전하게 소독을 하도록 유도했다.
노영호 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소독 현장은 물론 일반 유통 현장 작업자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유해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자연환경 및 국내 농산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하여 방제업체, 물류창고 등 관계자가 동 규정 개정안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일 소독현장, 물류창고 근무자에 대한 안전성 제고를 위해 ‘수출입식물검역 소독처리규정’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검역본부).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