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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초지는 조성한 뒤 1~2년째 높은 수량을 보여주지만, 3~4년이 지나면 생산량이 줄고 풀 종류가 단순해지며 잡초가 발생하기 쉽다.
산지 초지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서는 비료 주기와 풀씨 추가 파종, 악성 잡초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 관리를 통해 우수한 초지를 지속해서 유지해야 풀 사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목초가 없는 빈자리는 추가 파종으로 메워줘야 잡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파종 시기를 놓쳤을 경우 3월 초에 추가 파종을 해주면 좋다. 6월까지는 목초가 잘 자라는 시기로 비료를 충분히 뿌려 잡초보다 목초 힘이 강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초지에 애기수영, 소리쟁이, 쑥 등과 같은 악성 잡초가 자라면 제거하기 어려워서 보이는 즉시 약제 등으로 없애주는 것이 좋다.
풀이 20cm 이상 자랐을 때 한 해 4회 이상 가축 방목을 하는 것이 좋다. 방목 후에는 소똥을 갈퀴 등으로 흩어주고 잡관목과 잡초를 제거해주면 양질의 풀을 늘릴 수 있다.
정종성 농진청 초지사료과 농업연구사는 “봄철 초지 관리가 초지의 한 해 성패를 좌우할 수 있으므로, 목초의 추가 파종, 웃거름 및 첫 방목 시기 등을 고려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이 봄철 초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지 초지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비료 주기와 풀씨 추가 파종, 악성 잡초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수한 초지를 유지해야 풀 사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사진 제공= 농진청).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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