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 이하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일선 현장에서 요구하는 농식품 안전관리 연구 수요조사를 통해 연구 과제를 선정해 4개 분야 40개 연구 과제를 추진했다.

농관원은 날로 지능화되는 원산지 거짓 표시, 농약 안전 사용 위반, 양곡 및 전통 식품 허위 표시 차단 등 현장의 농식품 안전·품질 관리 정책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매년 과제를 발굴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전성 분야 등 4개 분야 37개 연구 과제를 추진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안전성 분야는 저비용 고효율의 현장 분석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면서 정확한 전문 분석 기술을 확보하는 ‘잔류 농약 320성분 동시 다성분 분석법 적용 확대 연구’를 완료했다. 원산지 판별 분야는 혼합 농산물에 대한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참기름 원산지 검정법 개발’ 및 ‘혼합 농산물 원산지 검정법’ 연구를 완료해 올해부터 원산지 단속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농관원은 한층 더 현장 수요에 귀 기울여 농식품 안전 관리 등 4개 분야 40개 연구 과제를 발굴해 수행하고 있다. 안전 관리 분야는 잔류 농약,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 방사선 등 안전성 유해 물질 분석 분야 15개 과제를 수행했다. 원산지 판별 분야는 쌀, 고춧가루, 볶은 우엉, 돼지고기 등 원산지 판별 분야 17개 과제를 수행했다. 식품 및 사료 관리 분야는 생균제, 곰팡이 독소, 고추 매운맛 성분 규격 등 품질 분석 분야 8개 과제로 추진됐다.

남태헌 농관원장은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식품 관리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첨단 장비, 원천 기술 등을 확보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연구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와 산업 발전에 따른 유해 물질의 지속적 발생과 수입 다변화로 인한 부정 유통 수법의 지능화 등에 따라 세심한 안전 관리가 필요해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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