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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2016년에 대학·산업체·지자체 등에서 농촌진흥청이 관리하는 있는 식물·미생물·곤충 유전자원을 활용해 △새 품종 육성 △논문 게재 △특허 출원 등 총 375건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016년 육성한 새 품종은 벼 23품종, 장미 10품종, 콩 6품종 등 40작물 107품종이며,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5년 이들 작물의 생산액은 벼 7조6천972억 원, 화훼류 6천298억 원, 콩 3천784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로, 농진청이 2012년 항산화 활성이 높은 토종 수수 유전자원을 이용해 육성한 ‘동안메’ 품종으로 ‘동안메 가래떡’, ‘동안메 수수찰떡’을 만들어 백화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세계 5위의 종자보유센터로 노르웨이 ‘스발바르국제종자저장소’를 운영하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과 협약을 통해 아시아지역 ‘유전자원중복보존소’로 지정됐다. 그간 확보와 보존에 치중했던 농업 생명 자원 관리에서 특성 평가와 정보 제공의 확대로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석영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앞으로 기능성 품종 육성, 생명공학 연구, 신물질 개발 등 유전자원의 잠재 가치를 활용하기 위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며, “지속적인 산업계·학계·연구 협업 강화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유용 유전자원을 선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보존·관리하고 있는 농업 생명 자원을 이용해 지식재산권 창출했다. 농진청이 관리하고 있는 식물·미생물·곤충 유전자원을 활용해 새 품종 육성 등 총 375건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농진청).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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