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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행복버스 연계 ‘의료지원과 장수사진 촬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8월 27일 충남 예산군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과 ‘농업인 행복버스’를 동시에 진행했다.
대흥면 의좋은형제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8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전문 공연팀 외에도 농촌 주민들로 구성된 공연팀들이 참여하여 오케스트라, 합창, 중창,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쳤다.
특히, 행사의 시작을 여는 서음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서천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통해 청소년 시절의 꿈과 끼를 키우고 있고, 최근에는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참여하여 공연하는 등 농촌 주민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문화활동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촌 주민들로 구성된 부여 굿뜨래 합창단과 예산 군립 합창단의 합창,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의 중창,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비보이와 함께하는 사자난장굿’ 등의 공연이 펼쳐져 농촌의 늦여름 밤을 수놓았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가 국민들의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야간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매월 문화융성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주최하는 다양한 특별공연들을 선보여 왔다.
한편, 특별공연 행사와 연계하여 예산군 오가초등학교에서는 아침 9시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과 장수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운영됐다. 강서힘찬병원 의료진의 자원봉사로 주민들에게 X-ray촬영 등 현장 진단 및 치료를 지원하고, 옆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서비스와 함께 무료로 장수사진 촬영을 제공했다.
이동필 장관은 이날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주민과 공연팀을 격려하는 한편, 농촌이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활력 넘치는 삶터·일터·쉼터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농촌의 자원과 문화가 융합되면 농촌관광 등 농촌 활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농촌에서의 문화융성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도 관련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체감형 정책을 확대하는 등 농촌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행사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태영 농협중앙회 부회장, 황선봉 예산군수, 예산군 관내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