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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시상대에서 전달행사 시행
최고의 경마대회 그랑프리와 더불어 경마팬들을 열광시켰던 또 하나의 이벤트 ‘TOP7 적중이벤트’의 당첨자가 탄생했다.
총 6898명의 경쟁자들을 뚫고 1억 2천만 원이 주인공이 된 이는 경마팬 오용남 씨. 오용남 씨는 그랑프리에서 1위부터 4위까지를 정확하게 적중해 유일한 최고 근접적중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2위를 순서대로 맞춘 경마팬은 총 44명이었으며 1위부터 3위까지를 적중한 경마팬은 총 16명이었다.
오용남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경마대회 추이를 지켜봤을 때 부경의 경주마들이 강세를 보여 왔다는 점을 깨닫고 순위에 신경을 썼다. 특히 대통령배 우승마 `경부대로`는 유난히 눈에 띄었다."며 "여기에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클린업조이`를 믿고 도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추리를 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색다른 여가 생활을 즐기고자 2개월여 전 친구와 렛츠런파크를 처음 방문했다는 오용남씨는 예상전문지 앞면에 개제된 `TOP7 적중이벤트` 홍보를 보고 응모를 결심했다고.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 당첨에 당첨 확인 전화를 받고도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다고 한다. 오용남 씨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행운이라 너무 기뻤다. 요긴하게 쓸 예정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전달행사는 다가오는 12월 28일(일) 오후 4시 50분 경,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시행하는 2014년 연도대표상 시상행사와 병행할 예정이다. 오용남 씨 외 아쉽게 기회를 놓친 팬들은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한국마사회 마케팅기획팀은 프로모션에 응모한 팬 중 200명을 선정해 렛츠런파크 서울의 편익시설(가화원, 스냅스낵)을 이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6월 29일부터 시행한 `Top7 적중 이벤트`는 지정된 6개의 경마대회에서 7쌍승, 즉 1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를 맞추는 경마팬에게 2천 만원의 상금을 전달하는 내용의 프로모션이다. 다소 고난이도의 미션 때문에 마지막까지 당첨자가 나오질 않으며 누적금액이 총 1억 2천만 원에 달하게 됐다. 따라서 마케팅기획팀은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1억 2천만 원을 무조건 팬들에게 돌려주는 방침을 세웠다. 1위부터 7위까지 적중자를 1순위로 하되,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후순위로 가장 많은 순위 적중자를 선정해 당첨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 당시 이벤트를 주도한 한국마사회 CS마케팅처의 이덕인 처장은 “경마가 낯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이슈성 이벤트를 진행해 경마의 간접적인 체험기회 제공 및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기존의 승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에서 접근토록 하여 흥미를 제고하는 방법은 추리의 스포츠, 경마를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시도로 평가된다. 경마만이 지닐 수 있는 묘미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는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