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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금주 기수 우승 힘 입어 대한민국 종합우승 쾌거
유미라 기수가 태극기를 걸고 바다를 건넌다.
지난해 이금주 기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려 화제가 됐던 국제 여성기수 초청 경주(H.H. Sheikha Fatima Bint Mubarak Ladies World Championship)에 한국 대표로는 다섯 번 째로 출전하게 된 것이다. 유미라 기수가 뛰게 될 나라는 아라비아 반도와 카타르 사이의 페르시아만(灣) 상에 위치한 바레인이다. 당초 유미라 기수는 2월 2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럽게 경주가 취소되며 3월 13일 경주에 출전하게 됐다. 유미라 기수는 “각국의 대표 기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쉽지 않은 경주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결과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리고 오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국제 여성기수 초청 경주(H.H. Sheikha Fatima Bint Mubarak Ladies World Championship)는 경주마의 시조인 아랍말을 홍보하고 그 의미를 고취시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아랍말 경주가 열리는 국가를 순회하는 시리즈 형식의 대회로 각각 점수를 매긴 뒤 연말에 최종 우승 국가를 가리는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 김혜선 기수가 출발테이프를 끊은 이후로 꾸준히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이금주 기수를 비롯해 이아나·박종현 기수가 참가했으며, 모로코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이금주 기수가 우승을 차지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세간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4년 11월에 열린 마무리 대회에서도 이금주 기수가 준우승을 기록했다고 한다. 더불어 점수 합산 결과 대한민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해 1만유로의 상금을 획득하는 등의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더불어 동일한 스폰서의 국제 수습기수 대회에는 김동수 기수가 출전해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기수협회 측은 “파트Ⅲ 국가이기에 모든 면이 뒤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겠으나, 실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해 경주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기수들이 유럽을 비롯한 경마 선진국의 기수들과 견주어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 여성기수 및 수습기수 초청 경주 등의 대회에는 세계 경마의 주요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한다.”며 “한국 기수들의 위상을 알리고, 기수들에게도 더욱 넓은 기회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활로를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출전을 장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5년 국제 여성기수 초청 경주 일정 및 개최국 (안)
| 1.16 | 1.26 | 2.22 | 3.07 | 3.13 | 4.10 | 4.17 | 5.09 | 5.31 | 6.06 | 6.28 | 7.05 | 8.17 | 11.08(최종) |
| 오만 | 호주 | 스위스 | 북미 텍사스주 | 바레인 | 모로코 | 프랑스 | 영국 | 폴란드 | 스웨덴 | 네덜란드 | 북미 캘리포니아주 | 벨기에 | 아부다비 |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