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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축산부)는 여성 농업인 권익 보호, 전문 인력화 및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2017 여성 농업인 육성 시행 계획’을 마련했으며, 총 3,55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행 계획 주요 내용은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 △여성 농업인 직업 역량 강화 △복지·문화 서비스 제고 △여성 농업인의 지역 역할 확대 △다양한 농촌 여성 주체 양성 등 5개 분야 42개 과제로 구성됐다.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은 여성 농업인의 공동 경영주 등록 확대하고 우수 후계 농업 경영인 선정 시 양성평등 인식 부분을 평가, 전 국민 대상으로 여성위원 공개 추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의 직업 역량 강화는 여성 농업인 특화 과정 개설,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 확대, 영농 활동을 돕는 교육 도우미를 만들 예정이다.
복지·문화 서비스 제고는 농가 도우미 지원이 확대, 행복 바우처 지원도 확대해 농촌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의 지역 역할 확대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신규 사업 사업성 검토 시 추진위원으로서의 여성 농업인 참여 유도, 지역개발사업 교육 대상자 선정 시 여성 우선 선발한다. 다양한 농촌 여성 주체 양성은 귀농·귀촌 여성에게 귀농 교육 과정 제공,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결혼 이민 여성에게 한글·생활 교육을 시행한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여성 농업인 육성 시행 계획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성 농업인 단체 및 전문가 등과 월 1회 정례 회의를 개최할 것이다. 또한, 실적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개선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축산부는 ‘2017 여성 농업인 육성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 제8회 한국여성농업인 강원도대회 개회식 장면(사진 제공=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박수민 기자(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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