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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전국 10개 시·도 등 166개 방역 지역이 설정됐고 추가 발생이 없는 지역부터 이동 제한 조치가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총 발생은 383건이며 946농가에서 3,787만 수가 살처분됐다.
이번에 이동 제한이 해제된 전북 익산 방역지역은 4개소며 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고병원성 AI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돼 이동제한을 해제하는 것이다.
농축산부는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AI 방역특별대책기간인 5월 말까지는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유지하고 전국 단위 방역 조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5월 말까지 전국 시·도와 시·군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특별 방역조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AI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금 사육농가, 계열화 사업자 등 가금산업 관계자과 지방자체단체 등에게 AI방역 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등 주변의 AI 상시 발생국에서 우리나라로 AI 바이러스가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금사육농가 등에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다시 AI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한편, 마지막 AI 발생 지역의 살처분·소독 조치를 완료한 날부터 3개월 동안 AI 바이러스가 순환되지 않는다는 점을 예찰 및 검사로 증명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I 청정국 회복 선언을 통보할 수 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향후 AI가 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7월 3일경 세계보건기구 규정에 따른 AI 청정국 지위 회복 선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 지역의 이동 제한이 해제되면서 5월 13일 부로 전국의 이동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383건이며 946농가에서 3,787만 수가 살처분됐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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