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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덜 춥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첫눈이 평년보다 4일 정도 빨리 관측됐고 특히, 12월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경우 서해안 중심으로 습기를 머금은 많은 눈이 예상돼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 농업시설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겨울철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운영하고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겨울철 재해 대책을 시달해 지자체별 자체 계획을 수립,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업인에게는 “농업 재해는 사전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분야별 관리 요령에 따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사전 조치로 △눈이 많이 내리면 수시로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쓸어주기 △가온(加溫) 하우스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시키기 △보온 덮개와 차광망은 걷어 두거나 비닐로 덧씌우기 등을 주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작물, 농업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최근 늘어나는 겨울철 재해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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