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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에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밸리브리를 볼때마다 나는 기분이 매우 좋다. 세간의 톱 뉴스거리인 밸리브리에 대하여 나만큼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
여하튼 세 번째 우승을 하고부터는 나만 보면 사람들이 밸리브리에 대하여 묻는다. 밸리브리의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3군전에 올라와서 이겼어도 조건 상금이 십만원 정도 부족하여 아직도 3군에 머물러 있기에 7월 23일 있을 3군 STC특별경주에 말을 출전시키는 조교사나 또는 8월 6일 2군 YTN배 경마대회에 출전시키는 조교사나 마주가 밸리브리의 행보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별경주는 1주일전에 출마등록을 하고 대상경주는 2주전에 출마등록을 하여야 하는데 한번에 두 곳에는 출마등록을 할수가 없어 이번에 출마등록을 하는 날이 같은 날이다 보니 어느쪽이든 한쪽만 선택하여야 하기에 자신의 말이 출전하는 경주에 밸리브리가 출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들이다.
밸리브리가 세 번째 우승하고 몇일이 지나 우연찮게 소주집에서 지용철 조교사와 49조 관리사들을 만났다. STC특별경주에 선행이 무지 빠른 49조 "당대제왕"을 출전시키려 하는데 밸리브리를 어디에 출전시킬 것이냐고 묻는다.
그래서 나는 이제 밸리브리를 기승할 수가 없어서 내가 결정할 상황이 아니지만 만약에 밸리브리가 STC에 출전을 한다면 아무리 빠른 말일지라도 밸리브리의 걸음발로 선행을 가도 다 잡히게 되어 있다고 거짓말 - 사실은 뻥(?)이 아니지만 - 을 해 많은 고민들을 하게 만들었다. 나는 누가 물어도 3군에서는 어느 말도 밸리브리를 상대할수가 없다고 이야기 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밸리브리는 3군 STC특별경주에 출전을 하였다. 이제 나는 밸리브리를 기승할수가 없는 조교사이기에 밸리브리의 조교나 경주를 지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의 숙소에서 조용히 밸리브리의 STC특별경주를 지켜 보았다. 임대규 기수를 태운 밸리브리는 발주기문이 열리며 역시 탱크마냥 달리더니 모두를 놀라게 하며 1200미터를 1분 11초 9이라는 국내 최고기록으로 우승을 하는 것이다.
경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기록한 밸리브리의 기록은 과히 놀라운 기록이다. 장거리, 단거리 가리지 않고 달려주는 밸리브리는 4전 4승을 기록하며 이제 2군으로 승군하였다.
2군으로 승군한 밸리브리!...앞으로 ‘밸리브리’의 행보는 더 관심거리가 될것 같다. 8월 6일 YTN배 경마대회의 2차 출마등록이 남아 있는데 밸리브리가 마음만 먹으면 2차등록에 등록료 5배를 지불하고 출전을 할수도 있기때문이다.
1차 등록에 나온 14마리의 출전마중 인기마로 잡힐 ‘이터널챔피언’, ‘제퍼이치 밤보시’ 등과 한판 붙는다면 아주 재미 있는 경주가 되지 않을까? 밸리브리가 2차 등록을 하여 한판 붙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여본다.
<본 내용은 YTN경마대회 2차 출마등록 전의 기고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