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유의 경마장 이야기(1)-기수대기실은 전쟁과 평화가 수시로 교차

관람대 지하에 있는 기수대기실,,, 지하에는 기수 대기실 옆에 매점을 사이에 두고 조교사 대기실이 있으며, 그리고 앞에는 재결 심의실, 장구 보관실, 검량실, 마주면담실등이 있다.
경주를 시행함에 있어 신속하게 하기 위하여 한곳에 몰려 있다. 지하는 일반인이 갈 수가 없는 곳이기에 통제구역인데 이 통제구역 안에서 또 통제를 받는 곳이 기수대기실이다. 조교사도 기수대기실을 마음대로 들어갈 수가 없기에 기수 면회를 할려면 문밖에 설치된 스피커로 방송을 하여야 한다. oo기수 면회, oo기수 검량, 이라는 방송을 하면 대기실 안에 있는 기수가 방송을 듣고 밖으로 나온다. 이렇게 기수대기실은 경주를 하는 기수에게 조금이라도 신경을 덜 쓰게 하려고 통제구역 속에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기수대기실은 지하에 있지만, 대기실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위의 1층에도 기수들이 쉴수 있는 곳이 있다. 통틀어 기수대기실이라고 하는데,,, 1층은 편히 잠을 잘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기에 피곤한 기수는 이곳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데 그리고 이곳은 1층이다 보니 경주로와 전광판, 경마팬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있다 . 유리가 검은 썬팅을 하여서 안에서는 밖이 보여도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가 않는다.

요즘은 추워서 경마팬들의 모습이 무둑둑 하게 어둡게 보이지만 ,,,(추워서 밖에 있는 팬들의 모습이 조금은 어둡게 느껴지는 것일뿐 다른 생각은 하지 마세요),,, 한여름에는 돗자리를 깔아 놓고 어린이들을 데리고 마권을 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예상지를 펼치고 무슨 계산을 하는지 팬을 잡고 계산을 하다 안되는 말은 줄로 찍 긋는데 ,그리고 된다고 생각하는 말은 동그라미를 그려넣는데 그것을 보는 당사자인 기수는 내말을 빼고 사는 것을 보고 씁쓸해할 때도 있고, 내가 봐도 내가 타는 말이 여기서 되지를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동그라미를 하며 마권에 표시하는 장면을 보면, 아,아,아 안되는데 하며 괜히 기수인 내가 아쉬워 한다 .남이 돈을 잃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하지만 기수입장에서는 순간 안탑갑게 느껴진다,,,,,경마는 결승선을 골인하여야면 답이 있는데 내말이 너무나 약한 것을 아는 기수의 입장에서 마권을 사는 사람이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면서도 안타 갑다...

역시 경마는 결승선을 골인해봐야 아느것 ,나를 놓고 마권을 사는 것을 보고는 안스러웠는데 내가 1등으로 골인하는 것이다 골인 하고 기수대기실에 들어와서 기수들에게 나를 놓고 마권을 사는 것을 보았는데 배당이 많이 터졌는데 그 경마팬 오늘 횡재하여 신났겠다 하며
보이지도 만날수도 없는 그 팬에게 축하를 하여 준다. 이래서 경마가 어려운가 보다. 말을 타는 기수가 잘타야 5착에도 오지 못할 것 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놓고 마권을 사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하였는데 내가 들어와 횡재를 하였으니 ,,,

만약에 마권을 산 경마팬과 내가 대화를 할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마권을 사는 것을 말기면서 적은 돈이라도 버리지 말라고 말겼을텐데 ,, 그래서 그 경마팬이 마권을 사지 않았는데 2등안에 드러와 이렇게 터지었다면 그 원망을 어떻게 들을까 . 그저 소름이 끼친다,,,내 멱살이 몇 번은 잡혓겠지,,,,,,,

마권이 맞지 않아 하늘로 날려보내는 열받아 하는 팬, 맞추어 온몸을 기지게를 펴듯 신나게 환호하는 팬, 마권이 깨진 팬을 생각하며 심정이 어떨까 생각도 하여 보지만 맞아서 웃고 좋아하는 팬을 보면서 위한을 삼는다
유리를 통해 밖을 보다보면 젊은 아가씨들도 종종 눈에 띄는데 ,, 아 예쁘다 하고 얘기를 하는 순간 유리로 가까이 오더니 화장을 고친다. 화장을 고칠 때까지는 그래도 좋았는데 ,갑자기 이쑤시게를 꺼내서 유리를 거울 삼아 이쑤시게로 이빨을 쑤시는 것이다. 아,,, 예쁘다 하던 기수의 얼굴을 향하여 기수의 얼굴에 대고 이빨을 청소하는 것이다. 으,으, 으 미치겠네,,,,,,,,,,

기수대기실은 기수만이 있고 ,( 아참 기수복색놓는 곳에는 복색을 정리하고 기수의 모자카바나 보안경을 씌워 주며 빠쁜 기수를 보조 하여 주는 아주머니가 3명 있음) 기수들의 휴식처이며 또한 경주를 뛰고 들어온 기수들이 씻고 ,경주를 뛰고서 기수들이 만나는 곳이다 보니 경주중에 있었던 진로방해라든지 경주중 문제점에 대하여 기수들끼리 목청을 높이며
한바탕 하는 곳이다. 잘했니 못했니 잘잘 못을 따지는 살벌한 입씨름의 전투가 벌어지는 곳인데 때론 주먹과 손에 쥐고 있던 채찍이 휘날릴때도 있다.

아직도 많은 경마팬은 기수들이 짜고 나누어 먹기식의 경주를 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경주가 끝나고 기수 대기실에서 기수끼리 벌어지는 살벌하게 싸우는 장면을 보면 이게 장난이 아니고 정말로 경주가 살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작 성 자 : 홍대유 cutebear@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