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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필자의 경험으로 실전에서 자주 활용하는 방법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전주 일요 SBS배에서 우승을 하여 폭탄배당을 터트린 ‘기모아’라는 마필을 한번 살펴보자.
체구는 400kg 안팎으로 작은데다 당일 부담중량은 아직껏 한번도 짊어져 본적이 없는 57kg이었다. 그러다 보니 암말 특성상 누가 ‘기모아’의 입상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여러분은 ‘기모아’의 최근 4개 경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복병마로 손색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4개 경주 중 한번은 경마대회였고 나머지 세 번은 일반경주였는데 경마대회를 제외한 일반경주에서 모두 입상했고 배당 또한 20배를 훌쩍 넘어 50배당까지 고액배당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게다가 기승기수들은 베테랑도 아닌데 매번 바꿔가며 입상을 하여 마필 자체도 스스로 추진능력이 있음을 스스로 확인 시켜준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필자가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마필의 입상 자체가 아니라 다른데 있다. 바로, 마필 자체가 기승기수와 상관없이 꾸준히 순위상승을 했다는 것이다. 순위상승을 했다는 것은 직전경주보다 성적이 나아졌다는 것이 아니고 인기도에 비해 경주를 훨씬 잘 뛰어 마필 능력이 상승세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번 살펴보자.
‘기모아’의 최근 4개 경주 중 5월 경주를 보면 인기순위는 4위인데 2위 입상을, 6월 스포츠서울배에선 인기 7위인데 5위 착순을, 인기순위 5위였던 7월엔 2위 입상을, 그리고 직전경주에선 인기순위 4위인데 또한 2위 입상을 하여 꾸준히 마필능력이 상승세임을 알 수 있었고 이번 경주 역시 비인기마지만 과천벌 최고 베테랑기수까지 기승한 걸로 보아 순위상승을 위한 복병마의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전주 토요 11경주에서 30배당을 터트린 ‘용의아들’도 한번 더 짚어보자. 최근 3개 경주를 보았을 때 2개 경주는 인기순위는 8·9위였지만 5위 착순을 하였고 직전경주에선 인기 10위권 마필이 4위를 하여 마필 자체가 꾸준히 순위 상승 중임을 알 수있어 언제든지 입상에 도전할만한 ‘능력있는 복병마’감이었고 또한, 토요 10경주에서 ‘불비지혜’ 역시 최근 2개 경주에서 인기순위가 6·7위임에도 꾸준히 3위 입상을 하여 당시 출중한 능력마 2두가 있음에도 머리로 들어와 쌍승식 마권에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 주기도 한 역시 능력있는 복병마였던 것이다.
이처럼 순위상승 중인 마필은, 마필 자체 능력의 상승세를 십분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입상을 할 수 있다는데서 다른 복병마와는 성질이 다르며 베테랑 기수가 기승했을 시에는 한번 더 눈 여겨 봐야하는 능력있는 복병마인 것이다.
실제 필자는 예상 시 꼭 점검하는 요소로 이 점을 높이 활용하고 있으며 간간이 고배당도 적중시킴을 이 자리를 빌어 밝혀두며 전주 일요 1경주의 ‘제일천하’처럼 최근 2개 경주에서 인기순위가 연거푸 1위임에도 착순은 늘 4·5위권으로 밀려난 마필은 철저히 예상에서 부러뜨림도 함께 밝혀둔다.
작 성 자 : 타이거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