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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주년을 축하하며....
경마산업도 예외일 수 없는 IMF 라는 국가경제의 위기 상황 속에서 선진 경마문화 창조를 기치로 경마문화가 창간된 지 어느덧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7년이라는 시간동안 한국 경마산업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그 와중에서 경마언론 또한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소위 ‘베팅만 있고 문화는 없다’는 한국경마의 현실은 ‘예상만 있고 언론이 없는’ 한국경마의 또 다른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마언론의 불모지에서 지난 7년간 새로운 바람이 일었고 그 선두에는 항상 경마문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환란의 일시적인 충격을 딛고 비약적으로 성장을 거듭해오던 한국경마가 200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매출감소를 시발로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현실은 도태를 요구합니다. 한국 경마가 국민의 사랑받는 여가문화의 선도 산업으로서의 자리를 계속 지켜나갈 수 있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경마산업 각 분야의 종사자들이 새로운 환경이 요구하는 모습으로 자기변신을 해야 합니다.
기수는 보다 나은 기승술 개발과 최선을 다하는 경주로 시대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경마언론은 시대와 고객이 요구하는 바를 직시하는 여론 선도자이자, 혜안을 가지고 산적한 난제들에 대한 건설적인 대안 제시자로서의 역할 수행을 해야만 합니다.
위기에 처한 한국경마가 다시금 비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마전문 언론지로서, 여론의 전달과 선도자로서, 대안 제시자로서의 경마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기에 경마문화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경마문화의 창간 7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마문화가 경마언론으로서의 제 소임을 다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한국경마와 함께 재도약하여 선진 경마문화 창달의 주역으로서 우뚝 서기를 기원합니다.
사)서울경마장기수협회 회 장 이 성 일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