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각 마방별 인기마 입상 확률을 조사했다. 통계 기간은 99년 1월 1일부터 2000년 3월 5일까지이며, 조사 기간동안 단승식 인기 2위 이내의 마필로 2위 이내에 입상한 경우의 확률을 알아보았다.
먼저, 인기마 입상 확률이 가장 높은 마방은 15조로 조사 기간동안 25번의 인기마로 10승 2위 8회를 기록, 72.0%의 높은 확률을 보였다. 단순한 수치로 봤을 때, 인기마 4번중에 3번은 입상하는 확률이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확률이라 할 수 있겠다.
그 뒤를 이어서 ‘새강자’의 16조가 67.9%로 2위를 차지했고 20조가 64.9%로 3위를 차지, 비교적 인기마 입상 확률이 높은 마방으로 드러났다. 리딩자키 박태종 기수가 소속된 탓인지, 조사 기간동안 가장 인기마가 많이 출전했던 38조는 62.4%로 평균을 상회하는 입상 확률을 보였다.
반대로 조사 기간동안 가장 낮은 인기마 입상 확률을 기록한 마방은 6조로 불과 27.3%의 저조한 기록을 냈고, 43조의 경우도 31.8%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인기마들이 입상 탈락이 높은 조로 기록됐다. 특히 43조는 기수별 인기마 입상 확률이 가장 낮은 기수로 결과가 나왔던 정승수 기수와 맞물린 통계임을 알 수 있다.
그 외, 관심 마방을 살펴보면 40조 59.7%(62전 27승 10회), 7조 59.5%(74전 28승 16회), 34조 59.4%(69전 22승 19회), 8조 53.8%(52전 17승 11회), 17조 52.7%(74전 25승 14회), 49조 51.5%(66전 21승 13회)로 대부분 비슷한 수치를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통계 결과, 각 조별 인기마 입상 확률이 대부분 50%-60% 사이에 집중적으로 몰려있었고 특히 인기마 입상 확률이 가장 높았던 15조와 가장 낮았던 6조가 상대적으로 인기마 출전이 가장 적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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