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마문화신문

‘인터넷에서도 앞장선다! ’
인터넷 경마문화신문(www.krj.co.kr)이 창간된지 한달여가 지났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간 많은 경마팬들과 경마 관계자들이 홈페이지를 방문, 각 게시판에 자신의 흔적들을 남겼다.
이에 본지에서는 각 게시판의 글들중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게시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글들을 모아 게재한다.

제목: 경마는 레져인가 도박인가?
글쓴이: ytk71(염태경)
출처: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krj.co.kr/토론마당)

경마장에 가면 스포츠 머리에 덩치 큰 친구들이 있지요.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꼭 그들은 예시장에 가서 마필은 보지 않고 기수들의 행동(?)이나 보며 누가 웃더라(알고 보니 그기수는 스마일기수 김옥성, 배휴준 기수)하며 떠들다가 핸드폰을 겁니다. 아울러 늘 하는 말이 있죠.... “형님 6번이 갑니까?, 6번 놓고 4번 사라고요? 예. 믿습니다.” 결국 그들은 단방 마권 수십장을 손에 쥐고 있다가 경주후 마권을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다시 핸드폰이 울리고 “아... 형님 그게 안 간다고 쏘스가 전화 끊고 나왔다고요. 아. 예.” 조금후 그들은 경마장 정문으로 걸어간다.....집에 가는지 술마시러 가는지.....
예를 극단적으로 든 것 같죠?
잘되면 이것밖에 없다고 자신을 치켜세우고 못 맞추면 예시장에서 기수들에게 욕하고 예상가들에게 전화해서 욕하고 괴롭히고 이런 풍토가 사라질까요?? 극단적으로 경마는 마필의 능력이고 컨디션이고 변수가 있기에 경마문화신문도 습성점수를 출산할 때 1백여가지 데이터로 합산하잖아요..
경마의 자기 몫은 레져로서 추리를 하며 한 달에 자신있는 경주 8개정도 선택하여 배팅을 하면 어느정도 본전은 하지 않을까요?? (바보 같은 생각)
저는 한 경주 크게 배팅하는 것 보다 전경주 다붙어서 손해보는 이들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토요일 외국산마 1군만 만원씩 배팅하는 수준으로 올 1년을 보냈어요.
마지막으로 지난번 3000배 넘은 고배당 맞추면 뭐합니까? 단식으로 자신의 애마가 1등하는 모습이 가장 값지지 않을까요? 비오는 날 우산 없이 1층팬스에서 자신의 애마에 단식 만원배팅하여 장거리에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 느낌은 진정한 레져 경마팬들의 기쁨과 몫입니다.

제목: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장 룡)
출처: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krj.co.kr/자유게시판)

그동안 勞心焦思하면서 어루 만지시던 홈페이지의 出産을 축하드립니다

너무 잘 아시겠지만 우리의 경마고객은 경마시행구조 자체가 시행체 위주로 설정되어 온 기형 구조 속에서 굴절된 베팅과 오락으로서의 기능만이 상대적으로 중요시되어, 경마팬이라는 이름 대신에 경마꾼이라는 부적절한 호칭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경마정론의 목소리와 선진 경마문화의 창달을 지향하는 경마문화신문의 활약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불과 2년 전 이맘때 경마문화신문이 새로운 경마정보와 정론(正論)을 컨셉으로 내세워 주창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땅의 경마언론은 유명무실한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경마 저널리즘"이란 조어(造語)는 하이에나 저널리즘, 옐로 저널리즘, 떼거리 저널리즘 등과 함께 우리 언론을 가리키는 부정적 묘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며, 마사회의 발표에만 의존해서 그대로 전재하는 "발표 저널리즘"의 보도관행과 경마사건의 경찰 조서를 전재하는 "단순 저널리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경마가 성장산업으로 부각되려면 소비자, 즉 경마팬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하며 상품으로서의 매력적인 조건을 충족 시켜야 하며 이들을 경마고객과 연결하는 경마 정보지의 역할이 양에 우선하는 고급정보의 전달과 정론에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립되고 굴절된 경마정보의 유통에서 비롯된 80여년의 구태와 악습을 개혁하고 새로운 경마문화의 창달을 주도하는 경마문화신문의 역할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큰것입니다.

양질의 경마정보 제공에 노력하신 결과가 짧은 기간에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일 것이며 이는 경마고객의 요구에도 부합한 고객만족의 서비스 정신일 것입니다.

다시한번 홈페이지 개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경마팬의 든든한 친구이자 반려자로 계속 자리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목 :  2000년 10월15일 일요경마 제2경주를 적중했습니다.
글쓴이: buja(송호영)
출처: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krj.co.kr/자유게시판)

일요일 제2경주는 경주전적이 4전이내의 마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직 전력이 미노출 된 상태라 적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본인의 축마선정은 마필의 체중에 먼저 주안점을 두었고 훈련 상태 및 마방별 출전마필 현황을 참고하였습니다.
2위마인 ‘설무리’(32조 김윤섭)는 32조 마필중에 유일하게 조교사가 훈련시킨 점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6번마 ‘설무리’는 경주경험이 없는데다가 조교사가 직접 훈련을 시킨 경우라면 조교사의 안중에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으며 승부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함완식 기수가 기승하므로 축마 선정을 하는데 더욱 무게가 실렸습니다. 비록 본인이 축마로 선정한 6번마 ‘설무리’가 2위로 골인했지만 3번마 ‘백연승’을 2위마로 선정했으므로 90배가 넘는 고배당에 적중했습니다.
본인은 경마의 생리를 알므로 제2경주가 끝나는 즉시 배당금을 받고 경마장을 나왔습니다. 경마문화 식구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목: 경마문화신문에 바라는 점.......
글쓴이: seungben(오승준)
출처: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krj.co.kr/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경마문화신문에 바라는 점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바로 경마문화신문이 선정하는 월 MVP에 관련된 건데요. 제가 알기로는 경마문화신문이 MVP를 자체적으로 선정하여 사무실내에서 시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기쁘기는 하지만 좀 안타까운 마음도 있군요.
프로야구나 축구, 농구 등은 선수 MVP를 뽑고 시상할 때면.. 많은 관중들 앞에서 환호를 받으며 시상을 하죠. 그래서 경마문화가 시행하는 MVP 시상식을 과천 경마공원에서 시행했으면 하는 것이 팬으로서 솔직한 바램입니다.
여건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나쁘지만은 않은 일이라 과천경마공원에서의 시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프로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