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별’ 별★은 이루어진다.
산 지: 국내산
성 별: 암 2 세
혈 통: 프로포슈어(부마)/
       기린아(모마)
마  주:  조용학
생산자: 박성구
조교사: 지용훈(9조)
최근 외국산 개별거래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2세 마필들도 속속들이
경주로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 해도 국내산마  가격이 상승되면서 전체적인 마필 능력의 상향평준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오늘은 다음 주 출전예정으로 훈련중인 국내산 개별 거래마 ‘시인의별’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시인의별’은 현재 9조에 소속되어 있는 ‘대설산’의 동생이라 할 수 있는데 순발력이 있는 만큼 단거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혈통-
신마‘시인의별’
‘시인의별’의 혈통

‘시인의별’은 부마 ‘프로포슈어’와 모마 ‘기린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달마혼’과 ‘통일보국’으로 대표되는 ‘프로포슈어’는 ‘Mr. Prospector’의 자마라는 명성 때문에 국내 씨수말 데뷔 당시 상당히 인기를 모았던 마필이다. 첫 국산마 경매 당시에는 최고가 자마를 배출하기도 했던 ‘프로포슈어’지만 자마들의 거리 적성이 대단히 짧았고, 장거리까지 살아남은 경주마가 워낙 적어서 해가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씨수말. 가뭄에 콩 나듯 우수마를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마 ‘기린아’는 국내에서 경주마로 뛰었던 마필로 21전5승2위3회의 성적으로 2군까지 승군했던 마필이다. 첫 번째 자마인 ‘대설산’(부:‘로드오브워’)에 이어 두 번째 자마로 배출한 마필이 ‘시인의별’이다. 모마 ‘기린아’는 ‘Northern Dancer’-‘Nijinsky’-‘Green Dancer’로 이어지는 우수 혈통의 자마. 특히 ‘기린아’의 조부인 ‘Green Dancer’는 G12승의 성적과 수해 동안 프랑스(91년 리딩사이어)와 미국 씨수말 순위 상위권을 넘나들던 우수 혈통이었다.
‘시인의별’은 거리적성이 다소 짧은 편인 것이 흠으로 지적되지만, 무난한 혈통배합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대치를 가질 수 있겠다.


조교사의 평가-
‘시인의별’을 관리하고 있는 지용훈 조교사는 “마방에서는 온순하지만 주로에 나가면 성질이 칼칼해서 기승자를 낙마시키려 하고 훈련하기도 까다로워 병합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능력검사에서 보여준 걸음과 훈련 시 힘있는 발걸음을 보았을 때 중위권 정도의 성적은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음 주 출전예정인 시인의별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다같이 지켜보도록 하자.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