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성별 : 거세마 3세
·혈통 : Kansas City(부마)/Shari Renee
·마주 : 이숙자
·조교사 : 장두천(44조)


본란을 통해 지난 3월 마지막 주에 44조의 ‘장수와부귀’를 소개하면서 장차 국산마 새로운 기둥마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에는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예 외산마 중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워킹시티’란 마필을 소개해 보겠다.
‘워킹시티’는 두 번에 걸쳐 능력검사를 치르고 4월 마지막 주 출전 예정으로 향후 외산마를 대표하는 우수마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 혈통, 무난한 배합의 ‘워킹시티’

‘워킹시티’는 부마 ‘Kansas City’와 모마 ‘Shari Renee’ 사이에서 태어났다.
‘Kansas City’의 자마로는 국내에 ‘캔자스시티걸’, ‘러기드나이트’, ‘터칭시티’ 등이 있으며 이들은 아직까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에서 8전4승(블랙타입 1승)의 평범한 성적을 거둔 ‘Kansas City’는 전형적인 조기완성형 혈통인 ‘Habitat’ 계열.
모마 ‘Shari Renee’의 부마 ‘Night Mover’은 27전11승2위10회(G3-1승)을 거둔 마필로 우승 거리는 주로 단거리 경주였다. 그러나 그의 부계에는 미국3관경주중 2관왕을 차지한 ‘Damascus’라는 뛰어난 경주마가 포함돼 있다. ‘Damascus’는 해마다 미국 브루드메어사이어에서 상위권에 군림하고 있는 씨수말로 특히 모계에서의 활약도 높은 씨수말로 알려져 있다.
‘워킹시티’는 아직 국내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한 ‘Kansas City’의 자마란 점에서 뛰어난 혈통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부계의 조기완성형과 모계의 끈기가 만나 무난한 혈통으로 분석된다.

- 조교사의 평가
‘워킹시티’를 관리하고 있는 44조 장두천 조교사는 “능력검사를 두 번에 걸쳐 합격했다. 첫 번째 능검에서 능력미달로 불합격 됐는데 능력 부족이라기보다는 경주 적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마필 성격이 칼칼해서 가끔 기승자를 낙마시키기도 하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마필 생김새나 발 쓰는 모습으로 보았을 때 경주를 치르면서 가능성을 보여줄  마필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다.
신장 157cm에 야무진 체격을 지닌 ‘워킹시티’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서영석 예상팀장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