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28조 마방
‘기쁜샘’ 상승세 나도 한 몫 한다.

-산 지: 국 산
성 별: 암 2 세
혈 통: 디디미(부마)
       가속호(모마)
조교사: 최상식(28조)
마 주: 장재현
생산자: 장천석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8조 최상식 조교사의 신마 한 두를 알아보자.
1993년에 마방을 개업한 최조교사는 1995년 마주협회장배(‘한빛’), 1996년 니카타쟈키컵(‘뉴웨이브’)등의 경마대회를 석권하며 일찌감치 경마대회와는 좋은 인연을 맺었고, 한 때 주춤했으나 올해 ‘추풍만리’로 다시 일간스포츠배를 차지하며 옛 감을 찾았다.
젊은 조교사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최조교사는 현재 상위군, 중위군에 입상 가능성이 높은 마필들이 포진돼 있고, 이에 능력있는 국산 신마들이 다수 가세해 올해 이상의 내년 성적이 기대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기쁜샘’의 혈통

‘기쁜샘’은 부마 ‘디디미’와 모마 ‘가속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디디미’는 2000년과 2001년에 걸쳐서 연속 국내 리딩사이어에 오른 국내 최고의 씨수말. ‘디디미’는 올해 역시 ‘쾌도난마’와 ‘해암장군’이 각각 경마대회에서 2승, 3승을 차지하며 최고 씨수말의 명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자마들의 수득상금을 합한 리딩사이어 순위에서는 ‘사이코배블’과 ‘피어슬리’등에 밀려 5위에 그쳐 3년 연속 리딩사이어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노던댄서’(Northern Dancer) - ‘딕스랜드밴드’(Dixieland Band)로 이어지는 우수 혈통의 씨수말 ‘디디미’는 데뷔이후 바로 두각을 나타내는 자마들이 많고, 거리적성도 넓어 장거리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는 자마가 많다. 그러나 5세가 넘어가면 대부분의 자마들이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 장기간에 걸친 활약은 기대하기 어려운 편이다.
한편 ‘기쁜샘’의 모마 ‘가속호’는 국내에서 58전1승2위8회의 성적을 거둔 뉴질랜드산 씨암말. 최고의 우수 경주마로 꼽히는 ‘가속도’와 같은 ‘Engagement’의 자마로 ‘아리다’(Alydar) 계열이라 거리적성은 중거리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쁜샘’은 ‘디디미’의 자마치고는 470kg에 이르는 육중한 체격을 자랑하고 있는 신예로 혈통 배합도 무난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 조교사의 기대치
‘기쁜샘’을 관리하고 있는 28조 최상식 조교사는 “능력검사 모습이나 훈련시 모습을 봤을 때, 자기 몫은 충분히 해줄 기대주”라고 밝혔다. 특히 힘이 차기 시작하는 내년에는 더욱 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최 조교사는 “발주검사와 능력검사에서 두 번 모두 스타트에서 고개를 처들었고, 그로 인해 스타트가 늦었다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발주시 고개만 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선두권에 합류할 수 있는 기본 스피드를 가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주 데뷔전을 치르는 ‘기쁜샘’으로선 스타트를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가장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당대한’, ‘원탁’, ‘아트’ 등의 2세 기대주들에 이어서 ‘기쁜샘’도 28조의 또 하나의 기대주로 성장해주길 기대해본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