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입맞춤은 달콤하다.  
3조 신예 기대주 ‘어키쓰윈’


산 지: 국 산
성 별: 암 2 세
혈 통: 컨셉트윈(부마)
      어키쓰포케이트(모마)
조교사: 최영주(3조)
마 주: 이태인
생산자: 정이남

합리적이고 패기 넘치는 3조 최영주 조교사를 만나 보았다.
3조는 올 초부터 신마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올해 입사한 신마들이 내년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조만간 통산 100승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오늘은 기대되는 신마 ‘어키쓰윈’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어키쓰윈’의 혈통

‘어키쓰윈’은 부마 ‘컨셉트윈’과 모마 ‘어키쓰포케이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따라서 ‘어키쓰윈’이란 이름은 부마와 모마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
모마 ‘어키쓰포케이트’는 3조의 두 마리 경주마 ‘명가희’(부: ‘리비어’)와 ‘강자존’(부: ‘랜드러쉬’)를 배출한 씨암말. 모의 부 ‘데저트와인’(Desert Wine)은 G1 4승을 비롯해 캔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스테익스에서 거푸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에서 중장거리까지 고루 섭렵한 명 경주마 출신이다. 통산 25전 8승을 기록한 ‘데저트와인’은 씨수말로 대단한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단거리 G1 우승마를 배출하는 등 나름대로 제몫은 해준 씨수말이었다.
한편 부마 ‘컨셉트윈’은 아직 자마수가 많지 않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주마는 없지만, ‘기립환호’와 ‘따논당상’ 등을 비롯해 ‘전차군단’, ‘스포트라이트’, ‘청담축제’ 등 기대주들을 거푸 배출하고 있어 앞으로는 기대되는 씨수말중 한 두이다. ‘Northern Dancer’- ‘Lyphard’-‘Manila’로 이어지는 최고의 명문 혈통으로 거리적성 또한 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직까지는 ‘컨셉트윈’의 자마들이 대체적으로 장거리보다 단거리에서 활약한 경주마가 많았기 때문에, 거리적성에 대한 검증은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키쓰윈’은 혈통 조합을 봤을 때, 일단 빠른 스피드는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경주로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교사의 기대치
‘어키쓰윈’을 관리하고 있는 최영주 조교사는 마필악벽이 없고, 첫 번째 능력검사 보다 힘이 많이 찬 느낌이다. 새벽훈련을 할 때에도 말이 끌고 가려는 근성을 보여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키쓰윈’은 처음 능력검사를 치를 때 지구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불합격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는 순발력과 지구력이 향상된 발걸음을 보이면서 1분 04초라는 좋은 기록으로 능력검사를 통과했다
이번 주 데뷔전을 치르는 ‘어키쓰윈’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본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