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마방 기대주  ‘복동아’
‘복동아’ 이름 만큼 뛰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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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 국 산
성 별: 수 2세
혈 통: 로드오브워(부마)
      베티즈랩소디(모마)
조교사: 김대근(48조)
마 주: 유병옥
생산자: 김우창

- 항상 기수, 관리사와  새벽훈련을 함께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김대근 조교사는  올 한해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조교사다. ‘차령장군’ 퇴역 이후 기둥마 부재로 다소 고전했으나, 최근 국산 3세마 ‘탑마운틴’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마방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에 뛰어줄 신마들에 대한 훈련에 한창인데 특히 국산마 ‘소담’‘복동아’는 빠른 적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이 중 국산 2세 수말 ‘복동아’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복동아’의 혈통

‘복동아’는 부마 ‘로드오브워’와 모마 ‘베티즈랩소디’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로드오브워’는 최다 상금 수득 자마 ‘행운과기쁨’을 비롯해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선봉대감’, ‘전투기’, ‘금빛축제’, ‘팡팡일주’ 등을 배출한 씨수말. 자마들의 거리적성이 대체적으로 짧기 때문에 장거리에 진출해서는 고전하는 마필들이 무척 많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노출한 씨수말이다. 그러나 ‘로드오브워’의 최다 상금 수득자마임과 동시에 ‘로드오브워’의 자마중에서 유일하게 국산1군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행운과기쁨’이 48조에 있어, 48조 마방과는 비교적 인연이 닿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로드오브워’의 부마 ‘Lord at War’는 아르헨티나 챔피언 마일러 출신으로 2000년 미국리딩사이어 10위를 차지하기도 할 정도로 거리적성은 단거리보단 중거리에 가까운 마필. ‘로드오브워’는 모계 역시 중장거리 혈통이라 거리적성이 짧게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마들은 유독 단거리에서 반짝하다가 마는 경향이 있다.
한편 ‘로드오브워’의 모마 ‘베티즈랩소디’는 48조의 ‘태백’(부: ‘해피째즈밴드’)을 배출한 씨암말. 모의 부 ‘돈트헤지타트’는 전형적인 단거리마로 1200m에서 주로 활약하던 경주마 출신이었다.
따라서 신마인 ‘복동아’는 부계와 모계의 혈통을 미루어 짐작했을 때, 중장거리에 진출해서는 장담하기 어려운 혈통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스피드가 있어 단거리에서는 일단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교사의 기대치
‘복동아’를 관리하고 있는 김대근 조교사는 “처음 이 마필을 구입 할 때는 현재 활약하고 있는 ‘태백’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구입했다. ‘태백’은 오랫동안 굴건염과 계인대염을 앓으면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복동아’는 그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훈련을 하는 정평수 기수는 “마필악벽은 없지만 발주가 다소 늦은 감이 있어 발주연습을  따로 하고 있다. 능력검사에서는 실전처럼 최선을 다했고 채찍까지 때려보았지만 아직은 힘이 덜 찬 느낌이다. 힘이 차는 내년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 당장 보다는 내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신마 ‘복동아’!
경주로에서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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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