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조의 새희망 ‘키핑주니어’
제2의 ‘공로자’를 꿈꾼다.

산 지: 국 산
성 별: 수 2 세
혈 통: 사이코배블(부마)
        키핑타임(모마)
조교사: 이종구(41조)
마 주 : 최인재
생산자: 김성두

‘공로자’‘울프사일런스’‘부움’등 걸출한 명마를 배출해낸 이종구 조교사를 만나 보았다. 이종구 조교사는 지금까지 경마대회 7번 우승을 차지한 관록있는 조교사로 서울 경마공원 조교사협회 부회장을 맡아 협회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마 수급에 한창인 41조는 마방 대표마로서 기대하고 있는 일본산 개별수입마 ‘상하이턴’(가명)과 국산 2세마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국산 2세 수말 ‘키핑주니어’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키핑주니어’의 혈통

‘키핑주니어’는 부마 ‘사이코배블’과 모마 ‘키핑타임’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사이코배블’은 자마 데뷔 3년만인 올해 리딩사이어 등극이 확실시되는 최고의 씨수말. ‘Northern Dancer’- ‘Nijinsky’ - ‘Careleon’으로 이어지는 최우수 혈통의 자마다. ‘사이코배블’의 부마 ‘Careleon’은 영국 리딩사이어 2회, 아일랜드 리딩사이어 1회를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에서 최고의 씨수말로 상당한 활약을 했다. 자마들의 거리적성이 넓고, 데뷔 초년부터 일찍 완성되는 특징이 있다. 국내로 수입된 그의 자마 ‘사이코배블’ 역시 데뷔 첫 해 ‘퓨전’, ‘오벨리스크’ 등의 우수마를 배출한 것을 비롯해 ‘에스빠스’, ‘지어지선’, ‘흑돌풍’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우수자마를 배출한 바 있다. 국내에 있는 ‘사이코배블’의 자마들은 데뷔 첫 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조기완성형이 많고, 거리적성도 넓어 해마다 국산마 경매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키핑주니어’의 모마 ‘키핑타임’은 지난해 ‘정보왕’(부 ‘컨셉트윈’)을 배출했던 씨암말. ‘다마스커스’(Damascus) 계열의 씨암마로 그의 부마 ‘Cutlass Reality’는 G1 2승을 비롯해 블랙타입 7승을 거둔 우수마였다. 전형적인 Miler(1400m-1900m)의 거리적성을 보이고 있는 씨수말이다.
‘키핑타임’은 부계와 모계 혈통이 무난한 배합을 이루고 있고, 거리적성도 길어 앞으로 상당한 활약을 해주리라 기대된다.

-조교사의 기대치
‘키핑주니어’를 관리하고 있는 이종구 조교사는“아직 힘이 덜 찬 2세마로 능력검사를 두 번에 걸쳐 합격했지만 마필 생김새나 발 쓰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내년 3살이 되면 힘도 차고 걸음도 나올 것으로 본다”며 지금 당장 보다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내 비추었다.
‘키핑주니어’는 470kg대의 당당한 체구를 보유하고 있고 능력검사에선 좋은 끝걸음을 보여 주면서 1분 6초7의 기록으로 합격했다.
아직은 미완성인 ‘키핑주니어’! 힘이 차는 내년에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