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일 본
성 별: 수 3세
혈 통: Shanghai(부마)
      Kabari Selene(모마)
조교사: 이종구(41조)
마 주: 최인재


작년부터 도입되기 시작된 일본산 마필 가운데 26조‘새암터’와 7조‘스타크리스탈’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일본산 마필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으로 기대되는‘상하이턴’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상하이턴’은 능력검사에서 아직은 신마 티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1분06초3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훈련이 거듭되면서 힘찬 발걸음과 칼칼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어,  일본산 마필들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상하이턴’의 혈통

현지 경험은 없는 신예 ‘상하이턴’은 부마 ‘상하이’(Shanghai)와 모마 ‘카바리세렌’(Kabari Selene)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상하이’는 프랑스 2000기니(1600m, 잔디, 1분38초2) 우승을 포함해 16전3승2위4회(수득상금 349,686$)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던 마필. 경주마 시절은 주로 프랑스에서 보냈지만, 경주마 활동 이후 바로 일본으로 팔려가 씨수말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26일 암말과 교배직후 사망(13세)한 바 있다. 대표자마로는 지난 99년 제펜컵 더트(2000m, 총상금 65,000,000엔) 우승마인 ‘Orion the Thanks’가 있다. ‘상하이’는‘미스터프로스펙트’계열로 그의 부마 ‘프로시다’(Procida)는 G1 2승을 비롯해 14전4승을 거둔 우수마였다. ‘상하이’는 자기 자신은 거리적성이 조금 짧은 편이었지만, 중장거리를 소화한 자마를 많이 배출했기 때문에 거리 적성은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소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상하이턴’의 모마 ‘카바리세렌’은 미승리마경주 2위 1회의 평범한 성적을 거둔 씨암말로 ‘하이페리온’ 계열의 전반적으로 스피드 혈통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턴’은 부계와 모계 혈통을 미루어볼 때 스피드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데뷔 이후 발빠른 활약이 기대된다.
-조교사의 기대치
‘상하이턴’을 관리하고 있는 이종구 조교사는 “아직은 경주경험이 없고 능력검사에서 보여준 걸음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나무랄 데 없는 생김새와 혈통이 괜찮은 마필이기 때문에 실전을 치르면서 충분히 제 몫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높은 기대치를 보였다.
‘상하이턴’은 다음 주 출전예정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능력검사 이전보다 더욱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어 실전에서의 모습이 기대되는 마필로 평가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