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국 산
성 별: 수 2세
혈 통: 로드오브워(부마)
      턴투유(모마)
조교사: 임형규(6조)
마 주: 유무성
생산자: 강승연

이번 호에서는 데뷔를 앞둔 2세 수말 ‘승리돌풍’을 소개하고자 한다.
6조 마방의 2세 수말 ‘승리돌풍’은 ‘우승모리’, ‘비천왕’, ‘비천봉’ 등을 생산해 최고의 씨암말로 각광을 받고 있는 ‘턴투유’의 4번째 자마. 특이하게도 수말 자마만 생산하고 있는 ‘턴투유’의 4번째 자마 ‘승리돌풍’ 역시 잘 생긴 외모와 우수한 혈통을 자랑하듯, 훈련시 좋은 걸음을 보여주고 있어 6조 마방의 새로운 기대주로 무럭무럭 커나가고 있다. 새로운 국산 기대주들이 속속들이 입사하며 탄탄해져가고 있는 6조 마방의 파이팅과 함께, ‘승리돌풍’의 하반기 돌풍을 기대해본다.

- 혈통
‘승리돌풍’은 부마 ‘로드오브워’와 모마 ‘턴투유’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로드오브워’는 ‘행운과기쁨’, ‘전투기’, ‘선봉대감’ 등의 국산 1군마를 배출한 씨수말로 특히 ‘선봉대감’은 2000년 코리안오크스 우승을 차지해 ‘로드오브워’의 유일한 경마대회 우승마로 기록됐다. 씨수말 ‘로드오브워’는 현역시절 33전6승(블랙타입 1승)을 거둔 마필로 단거리에서 중거리에 거리적성을 둔 마필. 그의 부마 ‘로드앳워’(Lord at War)는 지난 98년 사망했으나 지난 2000년에는 미국 리딩사이어 10위에 오르며 씨수말로는 상당한 활약을 했던 마필이다. ‘로드오브워’는 국내 유일한 ‘페어웨이’(Fair Way) 계열로 도입당시 상당한 기대를 했지만, 전반적으로 자마들의 거리 적성이 짧아 지금은 상당한 비인기 씨수말로 전락한 상태다.
한편 ‘승리돌풍’의 모마 ‘턴투유’는 미국 현지에서 22전3승2위6회를 기록했던 마필로 국내에서는 ‘우승모리’(부: ‘사이코배블’), ‘비천왕’(부: ‘무자지프’), ‘비천봉’(부: ‘로스트마운틴’) 등을 생산해 내 최고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씨암말이기도 하다. ‘다마스커스’(Damascus) 계열로 전반적으로 스테미너보다는 스피드가 좋은 혈통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스피드가 자마들에게 잘 전수된 것으로 전망된다.
‘승리돌풍’은 ‘턴투유’가 배출한 씨수말중에서 가장 거리 적성이 짧은 편인 ‘로드오브워’란 점에서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어 보이지만, 스피드를 보유해 빠른 경주로 적응이 예상되고 있다.

- 조교사의 기대치
‘승리돌풍’을 관리하고 있는 6조 임형규 조교사는 “이번 주 발주검사를 마치고, 조만간 능력검사를 치를 예정이라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직 경주마로서 체형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고, 특히 살을 많이 빼야할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 조교사는 “훈련시 걸음을 보아 기본 걸음이 있어 보이고, 또한 성격도 순해서 기승하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가능성을 밝히면서 “8월이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경주로 적응만 순탄하게 해준다면 제몫은 충분히 해줄 것”이라며 기대치를 밝히기도 했다.
‘승리돌풍’이 6조 마방의 새로운 기대주로 무럭무럭 커나가길 기대해본다.



작 성 자 : 서영석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