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국 산
성 별: 수 2세
혈 통: Manaloj(부마)
      디저닝(모마)
조교사: 김점오(17조)
마 주: 박남성
생산자: 손칠규(두미울목장)

이번 주 출전예정인 ‘특별관리’는 한 번의 경주를 치른 마필이다.
포입마인 ‘특별관리’는 480kg대의 다부진 체구와 유연한 발걸음을 보이는 마필로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특별관리’의 혈통은 ‘미스터프로스펙트’(Mr. Prospector)계의 부계와 ‘댄지그’(Danzig)계의 모계의 조합으로, 미국 최고의 번영혈통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특별관리’의 부마 ‘마나로즈’(Manaloj)가 경주마나 씨수말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부모의 우성을 이어받았다면 중장거리 이상까지 상당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별관리’는 첫 번째 능력검사인 9월18일에는 초반 출발이 늦고 발주 후 부정구보를 쓰며 경주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1분11초로 통과하며 능력미달이 되었고, 두 번째 능력검사 역시 출발은 늦었다.  하지만 차분한 발걸음에 후반 탄력적인 추입력을 보이며 1분 04초8로 합격했다.
실전에 접어든 지난 10월12일 경주에서는 2세 중상위권 마필로 분류할 수 있는 ‘기반’, ‘많이클’,‘소단’ 에 이어 순위권에 그쳤다.
당시에 경주전개 상황은 능력검사 보다는 빠른 순발력에, 발주 후에 따라붙는 스피드 역시 향상된 발걸음을 보이며 선입권에 가담했다. 문제는 발주 후 200m가 지난 지점부터 마필이 급격히 외곽으로 사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4코너를 선회 할 때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기수는 다행히 제어를 했지만 외곽으로 사행하려는 마필과 제어하려는 기수 사이에 심한 체력 소모전이 펼쳐졌고, 4코너를 완전히 접어든 이후에야 정상적인 레이스가 전개되었다. 이후에 전개상황은 소모전을 펼친 마필 답지 않게 또다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탄력적인 발걸음을 보여주었다.
두 번의 능력검사와 데뷔전에서 보여준 발걸음을 지켜보았을 때 지구력만큼은 높이 평가 할 있겠다. 부족한 순발력은 경주가 거듭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직전경주 외곽사행은 처음 경주를 치르면서 옆 마필에 놀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갈수록 향상된  발걸음을 보이고 경주적응이 빠른 ‘특별관리’는 이번 주 2세마경주에 출전예정이고, 양호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큰 강자만 피한다면 선전이 기대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