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미국 산
성 별: 암 2세
혈 통: Gentlemen(부마)
       Synaba(모마)
조교사: 황의성 (51조)
마 주: 조병용

51조 마방에 첫 개별거래마가 입사했다.
바로 미국산 2세 암말인 ‘에인트노레이디’로 지난 10월16일 능력검사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1위로 합격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아직 2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경주마로서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전 첫 번째 경주부터 제몫을 해줄 것이란 조심스러운 기대치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이렇다할 외산마가 없어 고전중인 51조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길 기대해보며, ‘에인트노레이디’의 혈통과 조교사의 기대치들을 정리해본다.

- ‘에인트노레이디’의 혈통
‘에인트노레이디’는 부마 ‘젠틀맨’(Gentlemen)과 모마 ‘시나바’(Synaba)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젠틀맨’은 아르헨티나산 마필로 현역시절 G1경주 6승 포함 24전13승2위4회(블랙타입 11승2위3회)를 거둔 명마. 지난 2000년부터 자마들을 배출하기 시작해 현재 교배료는 15,000$(약 1천7백만원)이고, 현재 북미 세컨크롭사이어는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자마인 ‘Gentlemen J J’(‘Northern’ 4X4)는 스테익스 3승을 포함해 98,200$의 상금을 벌었으며, AEI 지수는 2.51로 평균 경주마들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암말보다는 수말들이 우성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경매시장에서도 수말이 암말보다 2배정도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노던댄서’의 3대손으로 중거리부터 장거리까지 폭넓은 거리적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모마 ‘시나바’는 ‘시애틀스루’의 자마인 ‘슬로우오골드’(Slew O’ Gold)의 자마다. ‘슬로우오골드’는 21전 12승(블랙타입 8승)을 거둔 명마로 씨수말로의 활약은 크지 않았지만, 혈통상 브루드메어에서는 상당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인트노레이디’는 거리적성이 길고 혈통 배합도 무난해 어느 정도 뛰어줄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조교사 기대치
‘에인트노레이디’를 관리하고 있는 51조 황의성 조교사는 “능력검사시 모습이나 훈련시 걸음으로 보아 앞으로 제몫은 해줄 것으로 보이는 신마”라고 기대치를 밝히는 한편, “최근 워낙 우수한 외국산 개별거래마들이 많아, 그 틈에서 얼마나 뛰어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아직은 조심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2세마임에도 어느 정도 힘이 차 실전에서도 바로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번 주 첫 출전에서도 입상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며 가능성을 밝혔다. 한편 ‘에인트노레이디’는 키가 작은 것에 비해 체구가 당당하고, 칼칼한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고 마방 관계자들은 전했다.



작 성 자 : 서영석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