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선보이는 아르헨티나산 신마 ‘도미라이더’
산 지: 미 국
성 별: 수 6세
혈 통: Ride the rails(부마)
      Domattina(모마)
조교사: 이인호(11조)
마 주: 권영술

오늘은 처음 도입된 아르헨티나산 신마 ‘도미라이더’를 소개하기로 한다.
‘도미라이더’는 아르헨티나에서 경주마로 활동하다 2002년 후반 미국으로 건너와 1700m거리에서 두 번의 우승을 하고 도입된 비교적 나이 많은 6세 수 말이다.
현지 경주성적은 주로 중거리인 1600m-1700m에서 16전5승 준우승3회를 차지한 능력이 검증된 마필로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능력검사에서는 초반 순발력을 발휘하며 경주를 전개하다 후반 탄력적이고 여유 있는 걸음을 보이며 1분03초5로 통과했다.

‘도미라이더’의 혈통
‘도미라이더’는 부마 ‘라이드더레일스’(Ride the Rails)와 모마 ‘도마티나’(Domattina)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라이드더레일스’는 플로리다더비(G1) 2위를 비롯해 14전4승2위3회를 기록했고, 중거리에 거리적성을 가진 마필. 경주성적도 씨수말로도 성공한 마필은 아니지만, ‘미스터프로스펙트’ 계열의 주류혈맥이기 때문에 씨수말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드더레일스’의 부마 ‘Cryptoclearance’는 44전12승2위10회(블랙타입 9승2위10회)를 기록했고, 씨수말로도 성공해 현재 15,000$의 교배료를 받고 있다. 대표자마인 ‘빅토리갤럽’(Victory Gallop)는 벨몬트스테익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또 하나의 대표자마 ‘볼포니’(Volponi)의 경우 지난해 브리더즈컵클래식의 우승마가 되기도 했다. 또한 그의 부마 ‘파피아노’(Fappino)는 미국씨수말 랭킹 2위(1990년)까지 오른 명 씨수말이기도 하다.
한편 ‘도미라이더’의 모마 ‘도마티나’는 아르헨티산 마필로 그의 부마 ‘오크댄서’(Oak Dancer)는 91년 프랑스 리딩사이에 오른 ‘그린댄서’(Green Dancer)의 자마이기도 하다. 주로 유럽의 중장거리 경주에서 뛰던 ‘오크댄서’ 역시 성공한 혈통은 아니지만, 주류혈맥인 ‘니진스키’(Nijinsky) 계열이라 씨수말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도미라이더’는 부계가 ‘미스터프로스펙트’계 모계가 ‘니진스키’계로 일단 상당한 주류혈맥을 이어받고 있으며, 거리적성도 다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벌써 6세에 접어들어 국내 경주에서 장수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조교사의 기대치-
‘도미라이더’를 관리하고 있는 이인호 조교사는 “왼쪽 구절과 발주에서 악벽을 보여 데뷔가 늦어졌다. 구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발주는 눈 가면을 씌우면서  순치가 돼 이번 주 출전예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그동안 오랜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새벽훈련이 끝나면 워킹머신으로 인터벌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교사는 또한 “현지에서 능력이 검증된 마필인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치를 높이는 한편, “다만 나이가 6세인 점이 다소 염려된다. 하지만 경주적응력이나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무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외산3군으로 데뷔전을 치르는 ‘도미라이더’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