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성별: 거, 4세
혈통: Unbridled’s Song(부) Wild Jewel(모)
조교사: 유재길(23조)
마주: 김양호
최근 능력 있는 외산개별 거래마들이 대거 도입돼, 올해의 외산마 판도는 지난해와는 또 달라지리라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02년 ‘보헤미안버틀러’와 2003년 ‘템피스트웨스트’에 이어 또 하나의 명마 탄생도 시간 문제가 아닐까 싶다. 오늘은 2004년 최고 명마 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미국산 4세 거세마 ‘더그레이트모굴’을 소개하고자 한다.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더그레이트모굴’은 특히나 혈통적인 측면에서도 대단히 관심을 모으는 마필이다. 부마 ‘언브라이들즈 송’(Unbridled’s Song)은 ‘스페셜러’의 부마이기도 한 ‘언브라이들드’(Unbridled)의 자마중에서 가장 성공을 한 씨수말로 100,000$(약 1억2천만원)의 교배료를 받고 활동하는 특급 씨수말이다. 브리더즈컵 디스터프 우승마인 ‘언브라이들드 일레인’(G1 Unbridled Elaine)과 우드메모리얼 스테익스 우승마인 ‘부다’(G1, Buddha)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또한 B.M.S인 ‘와일드어게인’(Wild Again)도 블랙타입 4승을 거둔 명마로 81두의 스테익스 우승자마를 배출해 십 수년째 미국 리딩사이어 상위권을 지키는 명 혈통으로 분류된다.
이와 같이 우수한 혈통의 ‘더그레이트모굴’은 500kg이 넘는 마체에서 뿜어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며, 키가 크고 롱다리라 장거리까지도 무난하게 극복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훈련시 모습을 보면 고개가 높아서 목 고정대를 하고 훈련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 실전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 큰 문제는 없으리라 본다. 데뷔전 뛰는 모습을 봤을 때 아직 완벽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힘만 차면 더욱 뛰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주 외산4군은 1200m와 1400m 2개 레이스가 마련돼 있다. 현재로서 ‘더그레이트모굴’은 어떤 레이스를 가더라도 쉽게 우승을 거둘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져볼 수 있겠다. 또한 마체나 혈통 등 모든 면을 고려해 볼 때, 조심스럽게 대성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