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산지: 미국
성별: 암 3세
혈통: Hennessy(부)
      Childhood Memories(모)
조교사: 김문갑(53조)
마주: 강완용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휴장을 끝내고 펼쳐지는 이번 주 경마는 계속된 휴장으로 인해 출전 두수의 증가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오늘 토요경마까지만이 1월경마에 포함되기 때문에 1월 상금이 부족한 일부 마방의 대대적인 승부가 볼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문갑 조교사가 이끄는 53조 역시 마찬가지다. 매달 월평균 1억 이상의 상금을 챙기며, 최 상위 조교사로 자리매김한 김 조교사는 이번 달에는 9번 출전에 1위와 2위없이 3위 1회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번 주는 상금벌이를 위한 대반격이 예상되고 있다. 기존마중에는 ‘달러박스’, ‘찰리스카즈’ 등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신예중에서는 첫 데뷔전을 치르는 미국산 3세 암말 ‘러브리메모리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월15일 능력검사를 받고 첫 데뷔전을 치르는 ‘러브리메모리즈’는 능력검사를 1분5초1의 호기록으로 통과했는데, 기록도 기록이지만 전반적으로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관심을 모으게 했다. 당시 기승했던 문세영 기수가 현재 53조로 타조 출장 훈련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정성을 쏟고 있으며, 별 이변이 없는 한 문 기수가 이번 주 기승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혈통적으로 볼 때 ‘러브리메모리즈’의 부마 ‘헤네시’(Hennessy)는 세계 최고의 씨수말 ‘스톰캣’(Storm Cat)의 자마로 교배료 35,000$의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우수한 씨수말이다. 더욱이 모계 역시 ‘노던댄서’(Northern Dancer)계인 ‘러브리메모리즈’는 ‘노던댄서’의 3X4 근친으로 혈통적으론 풍부한 성장 가능성을 가졌다 할 수 있겠다.
이번 주 외산4군 레이스는 모두 두 개가 펼쳐진다. 토요일에는 1000m, 일요일에는 1200m로 펼쳐지는데, 앞서 밝힌바와 마찬가지로 53조의 최근 분위기로 미루어 1월 마지막 경마인 토요일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함께 출전할 마필은 신마인 ‘마이티골드’와 ‘유어프라이즈에니’를 비롯해 ‘베이몬’과 ‘실버아이콘’ 등의 기존 강자와 붙을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물론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능력검사시 보여준 걸음과 혈통의 우수성, 여기에 승부 의지까지 모두 결합시켜 봤을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작 성 자 : 서영석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