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미국
성 별: 암 3세
혈 통: Swiss Yodeler(부마)
      Yankee Princess(모마)
조교사: 장두천(44조)
마주: 천병득

2004년 새해 두 번째 경마주간인 이번 주 경마는 출전마 두수의 대폭적인 증가로 인해 매경주 치열한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새해 첫 주보다 출전을 목표로 훈련중인 경주마가 더욱 많아 지난 주 이상의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 중에서 비교적 출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외산4군은 모두 20두의 경주마가 2개의 레이스를 놓고 경주를 치를 예정이다. 2개의 레이스중 토요일에 펼쳐지는 경주는 3세 이하마 레이스로 현재까지 훈련중인 경주마중에는 최고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이언펀치’를 비롯해 데뷔전을 치르는 ‘골드지’와 ‘프라머넌시’, 그리고 경주 경험이 쌓인 ‘하이킹’과 ‘럽마이스위스미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비록 현재까지는 6마리밖에 되지 않지만, 국산4군과 국산5군 출마투표에서 떨어진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어느 정도 수준의 레이스가 될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늘 소개할 경주마는 바로 이 레이스에 출전할 것으로 예정되는 44조의 ‘럽마이스위스미스’다. 실전 3번째 경주를 치르는 ‘럽마이스위스미스’는 데뷔전이던 지난 11월15일 경주에서 빠른 순발력을 보여주며 레이스를 주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3위를 차지했고, 실전 2번째 경주였던 지난 12월13일 경주에서는 편안하게 쫓아가는 작전을 펼쳤으나 4위라는 성적에 그쳤다. 비록 두 번의 경주 모두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당시는 경주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의 출전이었고, 경주거리가 1200m이었다는 점, 그리고 아직 2세의 어린 경주마였단 점을 봤을 때 크게 실망할만한 성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럽마이스위스미스’는 기본적으로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거리가 줄어들거나 상대가 조금만 약해져도 쉽게 입상할 수 있는 기본 자질을 가진 것으로 보여지며, 경주마로서의 경험과 근성이 쌓이면 더욱 성적이 상승될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이번주 ‘럽마이스위스미스’가 출전할 레이스는 데뷔전에서 강 선행으로 낙승을 거둔 ‘자이언펀치’라는 객관적인 강자가 있고, 능력검사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골드지’, 그리고 경주거리를 1000m로 줄이고 감량 이점을 받고 출전할 국산마들이 있어 입상을 낙관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경주 경험이 쌓였고, 경주 거리가 줄어든 이점을 십분 살릴 ‘럽마이스위스미스’는 이번 경주 가장 무서운 입상 후보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 게이트가 유리해진다거나, 선행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더욱 더 입상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