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 김문갑(53조)
마 주: 전신전자
2003년 한 주를 앞둔 이번 주 경마는 출전두수가 많아 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며, 중배당 이상이 속출하는 박진감 있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외산4군 경주 역시 1개 경주가 예정돼 있지만 19마리가 훈련하고 있어 게이트를 꽉 채울 예정이다.
오늘은 외산4군 경주에 출전예정인 미국산 2세 수말 ‘폼페이우스’에 알아보기로 한다.
‘폼페이우스’는 부마 ‘골드피버’(Gold Fever)와 모마 ‘Shakespearean’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골드피버’는 국내에서 활약중인 경주마 ‘아일랜드피버’의 부마이기도 하며, 현지에서는 5,000$의 교배료를 받고 씨수말로 활약중이다. ‘미스터프로스펙트’의 손자로 중거리에 거리 적성을 두고 있어 국내 경주 여건에는 잘 맞는 씨수말. 한편 ‘폼페이우스’의 모계는 ‘노던댄서’계로 브루드메어인 ‘Theatrical’은 블랙타입 8승의 일류마로 활약했던 씨수말이다.
‘폼페이우스’는 미국 오칼라 경매에서 40,000$에 낙찰된 경주마로 혈통 자체가 우수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폼페이우스’는 지난 6월26 첫 능력검사를 1분06초7로 통과했다. 능력검사 모습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초반 순발력을 보이며 경주를 전개했지만 아직 지구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골막염, 제엽염, 일, 열사병등으로 잔병치레를 하며 4개월의 휴양기간을 가졌고, 지난 11월20일 능력검사를 다시 치렀다.
가벼운 주로에서 펼쳐진 2번째 능력검사에선 선두권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이며 1분06초를 기록했다. 하지만 직선주로에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지구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 4개월 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혈통이 우수한‘폼페이우스’는 힘이 차고 지구력이 보강되는 3세 시점에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마필이지만 데뷔전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번 주 외산4군 출전예정 마필중에는 ‘클레버아드즈’,‘베이몬’,‘추천’,‘인디언다이아몬드’,‘하이칸플릭트’등의 강자들이 출전하고 있어 ‘폼페이우스’의 데뷔전 입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