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산 지: 국 산
성 별: 암 2세
혈 통: 포트스톡턴(부마)
      랑데부베이(모마)
조교사: 양재철(46조)
마 주: 한광희
생산자: 조창규(금성목장)

12월은 3주(6일) 경마로 펼쳐지면서 훈련하는 마필들이 많아졌고 14마리까지 출전할 수 있어 이번 주는 월초 경주지만 여느 때와는 달리 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총5개 경주가 예정돼 있는 국5군 2세마 경주는 53두가 훈련하고 있어 매 경주 박진감 있는 레이스가 기대된다.
오늘은 데뷔전을 치르고 2번째 실전을 준비하고 있는 2세 암말 ‘안정성’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안정성’은 450-460kg대의 균형 잡힌 마체와 다소 칼칼한 성격을 지닌 마필이다. 지난 10월16일 능력검사에선 초반 스타트는 늦었지만 발주 후 탄력적인 걸음으로 무리 없이 선입권에 가담했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결승선까지는 시종 약하게 추진하면서도 꾸준한 걸음을 보이며 1분06초4로 여유 있게 통과했다.
데뷔전인 11월8일 경주에서는 4위에 그치고 말았지만 상대마들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우승마 ‘고속도’, 2위마 ‘중원만리’등으로 입상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주전개 과정에서는 불리한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한데다 결정적으로 늦발주를 하면서 4코너를 최외곽으로 선회하면서 거리적 손실이 많았다. 이후 결승선까지의 걸음을 살펴 볼 때 주로는 다소 가벼운 주로였지만 3F 타임(37초9)이 입증하듯이 종반 추입력이 돋보였다.
혈통을 살펴볼 때 ‘안정성’은 ‘포트스톡턴’과 ‘랑데부베이’ 사이에서 태어난 암말로 전형적인 스피드 혈통의 ‘포트스톡턴’과 역시 스피드가 좋은 모계 혈통과의 만남으로 인해 단거리에서 상당한 활약이 기대되는 혈통이다. ‘안정성’은 73년 미국 삼관마인 ‘어펌드’의 자마인 ‘Wonderloaf’가 외조부로 특히 모계 혈통에서 상당한 우성을 보이고 있는 혈통이다. 또한 모계 혈통이 부계 혈통과 비교적 닉스가 좋아 발전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 혈통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정성’은 데뷔전에 비록 4위에 그치면서 입상에 실패했지만, 그 당시 상대가 강했고, 1000m 경주기록 1분02초9를 작성한 만큼 이번 주 선전이 기대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