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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거, 4세
혈통: Mr. Prospector(부) Foreign Aid(모)
조교사: 김문갑(53조)
마주: 강완용
최근 53조 마방에 미국산 개별거래마들이 쏟아져 들어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섭서디’, ‘카슨시티블루즈’, ‘언톨드테일’ 등이 모두 능력검사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53조 마방의 대대적인 외산 경주 공습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2두의 경주마가 이번 주 데뷔전을 치를 예정으로 오늘은 그 중에서도 워낙 뛰어난 혈통이라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섭서디’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섭서디’의 부마는 현대 경마 최고의 혈통인 ‘미스터프로스펙트’이고, B.M.S 역시 최고의 혈통인 ‘댄지그’(Danzig)이기 때문에 두 말이 필요 없는 초일류 혈통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러한 초일류 혈통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더욱이 거세마였기 때문에 씨수말로 활동을 할 수 없어 국내에 수입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섭서디’는 부마나 외조부가 화려한 것은 물론이고, 모마인 ‘Foreign Aid’ 역시 암말 스테익스 경주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주 성적까지 뒷받침되고 있다.
‘섭서디’는 지난 3월18일 능력검사에서도 1000m를 1분03초7이라는 호기록으로 1위로 주파한 것은 물론이고,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데서 더욱 관심을 모으게 하고 있다. 최근 문세영 기수가 타조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데, 훈련시 걸음 역시 타 마필들과 상당히 비교될 정도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섭서디’는 미국 현지에서 14전1승2위4회의 성적을 거뒀고, 4세마이기 때문에 외산 3군 경주에서 데뷔전을 치르게된다. 이번 주 외산3군 경주는 2개의 레이스를 놓고 무려 40두에 가까운 경주마가 경합을 치를 예정으로 경주 강도가 평소에 비해서 무척 높을 전망. 그러나 ‘섭서디’는 근래 보기 힘든 초일류혈통이고, 능력검사시 모습이나 훈련시 모습이 모두 우수하기 때문에 데뷔전부터 상당한 성적을 거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