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돌풍을 일으킬 28조
신예군단의 핵‘여왕별’

▲ 프로필
·성  별 : 암말 3세
·혈  통 : 타임스타(부마)/지상젤(모마)
·마  주 : 신홍균
·조교사 : 최상식(23조)
·생산자 : 장천석

사람 좋기로 소문난 28조 최상식 조교사를 만나 보았다.
28조마방은 지난해 2차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미스터루돌프’를 필두로 요즘 신마 수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경마팬들이라면 꼭 관심을 가져야 할 마방이다.
특출난 말들은 없어도 고른 전력을 가진 신마들이 많아 하반기에는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그중 눈에 띄는 신마 한 마리를 소개하기로 한다.
지난 5월9일 능력검사를 합격한 마필로 6월 중순쯤 출전 예정인 신마‘여왕별’은 530kg대의 좋은 체구와 능력검사시 보여준 발걸음으로 보았을 때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마필로 생각된다.

- ‘여왕별’의 혈통

‘여왕별’은 부마 ‘타임스타’와 모마 ‘지상젤’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마 ‘지상젤’은 국내에서 뛰었던 경주마로 94년 일간스포츠배 우승을 포함해 29전3승을 기록했다. ‘지상젤’의 부마 ‘Roman Empire’는 현지에서 2전0승을 기록했던 평범한 수말이었으나, 부마인 ‘Nijinsky’의 영향으로 씨수말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지상젤’외에도 ‘초속력’, ‘봉우리’, ‘장글북’ 등 중위권 마필들을 배출했었다. 아무튼 ‘지상젤’은 이러한 부계의 영향 탓인지, 전반적으로 끈기가 좋은 장거리 혈통으로 분석된다.
‘여왕별’의 부마 ‘타임스타’는 지난해부터 자마들을 배출하기 시작해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우수 자마를 배출하지 않은 씨수말. 브리더즈컵 터프(G1) 우승마이자 86년 챔피언 잔디주로마에 올랐던 ‘Manilra’의 자마로 거리 적성 역시 상당한 장거리 혈통으로 분석된다.
부계와 모계가 모두 ‘Northeren Dancer’ 계열인 ‘여왕별’은 ‘Northern Dancer’계열 중에서도 가장 거리가 긴 장거리 혈통을 이어받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조교사의 평가
‘여왕별’을 관리하고 있는 28조 최상식 조교사는“마필 체구가 크지만 발놀림이 유연하고  순발력까지 갖춰 기대치가 큰 마필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여 주었다.
필자가 사진을 찍으면서 보았을 때도 큰 체구지만 균형 갖춘 몸매를 가지고 있어 실전을 거치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28조 돌풍의 선봉장이 될 ‘여왕별’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서영석 예상팀장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