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되는 미국산 신마‘퍼펙트챔피언’
산 지: 미 국
성 별: 수 3 세
혈 통: Conquistador Cielo(부마)/
         Devil’S Beware(모마)
마   주:  김양호
조교사:  유재길(23조)
최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외국산 개별거래마들은 현지에서 실전경험이 있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마필 들이었다. 이번 주 에는 미국현지 2세마 경매에서 직접 경매에 참석해서 수입된 말 그대로 능력 미지의 신마 ‘퍼페트챔피언’을 소개하기로 한다. ‘퍼페트챔피언’은 490kg대의 다부진 체구를 가진 흑갈색 마필로, 유연한 발걸음과 순발력을 지니고 있고 혈통 또한 무난한 배합으로 이루어져 기대치가 높은 마필이다.        

-혈통
‘퍼펙트챔피언’의 혈통

‘퍼펙트챔피언’은 부마 ‘Conquistador Cielo’와 모마 ‘Devil’s Beware’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Conquistador Cielo’는 ‘트라이엄팻더스크’(7전4승, 4조)로 이미 국내에 선을 보였던 혈통. 2002년 현재 미국에서 교배료 15,000$의 중급 씨수말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는 리딩사이어 71위에 랭크돼있다. ‘Mr. Prospector’의 자마답게 단거리에서 활약도가 높았던 ‘Conquistador Cielo’지만, 벨몬트스테익스(G1, 2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까지 소화했던 뛰어난 경주마였다. 하지만 교배 성적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해 93년 미국 리딩사이어 6위에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으로, 미국 자키클럽(G1) 우승마인 ‘Wagon Limit’를 비롯해 G1 우승마 4두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한편 ‘퍼펙트챔피언’의 브루드메어(모의 부)인 ‘Devil’s Bag’은 ‘Sunday Silence’와 같은 ‘Halo’의 자마다. 현역시절 9전8승이라는 폭발적인 성적을 거두기도 했던 ‘Devil’s Bag’은 우승한 G1 2개의 경주가 1600m와 1700m란 점에서 중거리에 거리적성을 뒀던 것으로 분석된다. 교배 성적에서는 91,92,93년 연속 미국리딩사이어 20위 이내에 랭크됐고, 중거리 G1 우승마 3두를 배출한바 있다.
‘퍼펙트챔피언’은 부계와 모계가 모두 상당한 유명 혈통으로 근친교배도 거의 없어 건강한 유전자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거리적성도 2000m까지 소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에서 상당한 활약을 해줄 가능성이 높다.

-조교사의 기대치
‘퍼펙트챔피언’을 관리하고 있는 유재길 조교사는“체중에 비해 체고는 크지 않지만 육중하고 다부진 체구를 지니고 있고, 훈련시 순발력과 힘이 좋아 실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펙트챔피언’은 능력검사에서 1분 03초.3 이라는 좋은 주파기록과 여유있는 발걸음을 보여준 만큼 실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