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호주산 개별거래마  - ‘왓어스퍼’
산 지: 호주
성 별: 거 4세
혈 통: Flying Spur(부마)/
       Adagietto(모마)
마 주: 박엽래
조교사:장두천(44조)

최근 44조 마방에 입사한 외국산 개별거래마 ‘웨스턴디스트릭트’와 ‘바로사스칼러’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아라비안주얼’은 경주 중 안장이 돌아가 제 기량이 발휘되지 못했지만 뛰어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늘은 44조의 개별거래마 중 아직 경주로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왓어스퍼’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왓어스퍼’는 호주 현지에서 3전 준우승1회, 3위 1회로 평범한 성적을 거둔 마필이지만 생김새로만 본다면 4마리 중 가장 으뜸일 정도로 좋은 골격을 갖추었다. 또한 혈통도 무난한 배합으로 먼저 경주로에 나선 개별거래마들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혈통-
신마‘왓어스퍼’
‘왓어스퍼’의 부마 ‘Flying Spur’는 96년부터 호주 리딩사이어를 수 년째 지키고 있는 호주 최고의 번영 혈통 ‘Danehill’의 자마다. 특히 ‘Danehill’은 자기 자신은 전형적인 스프린터였지만 장거리 단거리를 가리지 않고 G1 우승마를 대거 배출했으며, 호주뿐만 아니라 영국과 아일랜드를 오가며 2개 대륙에서 자마를 생산하고 있는 그야말로 넘버원 혈통(지난해 영국 리딩사이어 2위)이다. 최고 씨수말의 자마답게 ‘Flying Spur’는 현역시절 G1-3승(1200m, 1600m 2회)을 포함해 총 6승을 거두며 화려한 신고를 했고, 씨수말로 데뷔해서도 첫 해에 2세마 리딩사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활약으로 그의 몸값은 올해 44,000$au(한화 약3천만원, 호주 10위권내)이란 높은 교배료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호주 리딩사이어 7위, 올해는 18위를 기록중이다. ‘Flying Spur’는 현재까지 단거리에 치중된 자마들이 많은 편이 약간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왓어스퍼’는 ‘Northern Dancer’의 혈통이 5대내에 4군데나 포진하고 있어 ‘Northern Dancer’의 피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 할 수 있겠는데, 상당히 조화가 잘 돼있고 중간중간 활성화시켜주는 혈통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교사의 평가-
‘왓어스퍼’를 관리하는 44조 장두천 조교사는 “마체 생김새와 유연성이 좋고 무엇보다 성질이 온순하여 기승자를 잘 따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면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새벽훈련시에도 발걸음이 가볍고 힘찬 모습을 보인 ‘왓어스퍼’는 8월 말쯤 출전 예정이고 능력검사에서 여유 있는 걸음을 보여준 만큼 실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본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