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의 복병마 찾기(21)-외국산 개별수입마, 그것이 알고 싶다!

현재 서울 경마공원엔 여러 나라의 국적을 가진 마필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런 여러 나라의 마필들을 크게 국산마와 외국산마로 나누고 경주조건에도 반영한다.
최근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마들 중 국산마는 나중에 한 번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무서운 기세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산 개별수입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그동안 경주에 투입되는 외국산마의 경우 일괄수입이 유일한 구매방법이었다. 마사회에서 검수단을 파견, 일괄적으로 구입한 후 마주들에게 추첨을 통해 분양하는 방식으로 정말 운이 좋아야 우수마를 배정 받을 수 있는 참으로 불합리한 방법이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방법을 개선하고자 도입된 개별수입은 마주나 조교사가 직접 외국 경매나 목장을 찾아가 구매하는 방식으로 우수마의 도입과 경주 질적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필자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데뷔전을 치른 개별수입마, 특히 현지에서 경주경험이 있는 마필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지난 주 출전했던 호주산 개별수입마 ‘바로사스칼러’와 ‘웨스턴디스트릭트’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고 6월에 출전했던 ‘메도우이헌터’, ‘윈덤워리어’역시 우승, ‘아이보리코우케트’, ‘찰리스카즈’는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출전한 ‘센타프리마’, ‘더비쉬’, ‘와일드턴’등도 녹녹치 않은 잠재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최근 이런 개별수입마들의 소문이 워낙 자자하게 난 상태라 데뷔전에 우승한다고 해도 배당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하지만 이런 마필들이 실전에서 몇 차례 고전하는 경우 바로 복병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있다. 현지성적을 기본으로 혈통과 능력검사를 통해 ‘될성부른 나무’로 노렸던 마필이 실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충분히 기다리고 베팅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밑의 표는 마명이 확정된 마필들을 위주로 현지성적이 있는 개별수입마(호주, 미국 ,뉴질랜드)들의 자료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실전에서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마명 성별 수입일 수입국 출전 1위 2위 3위 수득상금 통화 평균우승거리
바로사스칼러   암 2002-05-04 호주  17 3 3 2 37,080 AUD  1,368  
서버시브  거 2002-05-04 호주  13 2 3 0 28,100 AUD  1,102  
밀리테리뱅큇   암 2002-05-04 호주  10 1 1 0 25,700 AUD  1,313
미스준   암 2002-05-04 호주  15 5 2 1 24,415 AUD  1,180
바운드투스코어   암 2002-05-07 호주  11 1 1 1 14,900 AUD  1,600  
센타프리마  거  호주  14 3 0 1 13,700 AUD  1,400
푸저  암 2002-05-04 호주  11 2 2 0 10,650 AUD  1,609  
메도우이헌터   거 2002-05-07 호주  13 2 1 3 9,625 AUD  1,300  
준벨러   암 2002-05-04 호주  4 1 1 1 7,700 AUD  1,100  
웨스턴디스트릭트   암 2002-05-04 호주  10 1 0 5 7,500 AUD  1,400  
윈덤워리어   거 2002-05-04 호주  7 1 2 0 7,300 AUD  1,100
아라비안주얼  암 2002-05-04 호주  4 0 2 0 6,110 AUD  0  
더비쉬  거 2002-05-07 호주  9 0 1 0 3,000 AUD  0  
리차지  거 2002-05-07 호주  4 0 0 2 2,900 AUD  0  
왓어스퍼  거 2002-05-04 호주  3 0 1 1 1,400 AUD  0  
찰리스카즈  수 2002-04-26 미국  30 7 5 4 168,199 USD  1,594  
데인저러스오프닝   거 2002-05-25 미국  19 1 4 3 35,735 USD  1,700
하이패션부츠  암 2002-05-25 미국  9 2 0 3 34,700 USD  1,150  
자니징고  거 2002-05-25 미국  13 2 2 1 21,112 USD  1,400  
와치댓멍키런   거 2002-05-25 미국  7 1 2 1 11,835 USD  1,700
시스케이프   거 2002-05-25 미국  6 1 1 2 9,900 USD  1,200  
일롭위드미  암 2002-05-25 미국  7 1 1 1 9,840 USD  1,700  
아이보리코우케트   암 2002-04-26 미국  6 0 1 1 4,170 USD  0
카라블랑카  수 2002-05-25 미국  3 0 0 1 3,500 USD  0  
와일드턴   거 2002-04-26 미국  5 0 1 0 2,820 USD  0  
스윙이지  암 2002-05-25 미국  4 0 0 2 2,630 USD  0  
비즈테일즈   암 2002-05-25 미국  3 0 0 0 2,520 USD  0  
보헤미안버틀러 수 2002-05-25 미국  2 0 0 1 1,650 USD  0  
미스애드리   암 2002-05-08 미국  4 0 0 0 0 USD  0 0  
우드포드걸  암 2002-05-07 뉴질랜드  14 2 0 2 13,398 NZD  1,200  
토창고    거 2002-05-07 뉴질랜드  14 2 2 1 11,712 NZD  1,700  
  


작 성 자 : 이석 guardme@krj.co.kr